[사진 출처=콰이커지(快科技)] |
‘중국판 우버’라 불리던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글로벌 사업에서도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애플 스토어에서 디디추싱 7.0 버전이 출시되었다. 업데이트 된 후 디디추싱은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8개국에서 서비스를 개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디추싱이 해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두가지. 기존 중국에서 사용하던 앱과 해외 호출앱을 연동시키는 것이다. 즉 중국에서 사용하던 디디추싱 앱이나 웨이신(微信) 등을 통해 해외 현지 호출앱인 그랩(Grab)이나 카카오티(Kakao T) 등을 호출하는 것이다. 두번째 방식은 해외 현지에 직접 진출해 호출 서비스 외에도 라틴 아메리카에서처럼 실시간 배송 서비스까지 확장시킨다. 향후 지역 전자상거래 매장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디디추싱 글로벌 버전은 이집트, 호주, 뉴질랜드, 일본,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 직접진출해 현지에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디추싱의 해외 사업은 택시 호출, 배달, 금융 3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이 중에서 해외 택시 호출 사업에서 수익이 발생한다. 하루 평균 호출량은 1000만 건에 달하며 외식 배달 사업은 멕시코 현지 시장 50%를 장악했다. 금융 사업은 매년 수억 달러 규모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시장 중 브라질, 멕시코가 주요 시장이다. 브라질에서 인수한 99 Taxis를 운영하고 있고, 멕시코에서는 DiDi Global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일본, 호주 지역에서는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호출 수는 적어도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해외 호출앱 시장은 중국과 달리 모두 기사 개인이 주체가 된다. 따라서 디디는 고객과 차량을 연결하는 역할만 할 뿐 중국처럼 거대한 기사 관리 네트워크를 형성하지 않아 사업 운영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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