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국시장개척단이 기대이상의 성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왕기 경제통상과장을 단장으로 ㈜명신메디컬 등 12개 업체 관계자가 참여한 시장개척단은 지난 5-11일 중국 우한(武漢), 광저우(廣州), 홍콩 등에서 수출상담을 통해 14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의약부외품.표백면 생산업체인 ㈜태봉과 LED생산업체인 ㈜ICF는 홍콩에서 각각 13만 8천달러와 2천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시장개척단은 또 우한, 광저우 등에서 총 187건, 7천800여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벌여 81건, 2천600여만 달러 규모의 계약 의사를 현지 업체업체로부터 확인했다.
우한에서는 일산정보기술공사와 터전, 지오토, 명신메디컬 등이 주목을 끌었으며 광저우에서는 이들 업체 외에 ICF, 바이오닉스 등이 활발한 상담을 통해 상품거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특히 베이징(北京)의 한 업체 관계자는 기차로 12시간 거리인 우한까지 방문해지오토와 전남대 RRC연구소가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자동차 전기장치 테스트기계인 '터미네이터'에 대해 연간 1천만-3천만달러 가량의 상품구매 가능성을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매도시인 광저우시와는 문화예술 교류를, 우한시와는 광산업 발전 방안을 공유하기로 해 도시간 우호증진 성과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 수출업체의 중국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