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보험금 노린 자해 공갈단 ‘주의보’

[2009-09-08, 13:33:28] 상하이저널
지난해 7월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자해 공갈단 일당 18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3년 동안 자신들의 엄지손가락 13개를 잘라 70여만 위엔의 보험금을 챙겼다.

최근 사오싱현 법원은 이들을 보험 사기죄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일당이 대부분 20세 정도의 젊은 청장년이었고, 가장 어린 사람이 18세라는 점이 세간을 안타깝게 했었다.

사오싱(绍兴)현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상하이, 쿤산, 닝보, 타이저우, 사오싱 등 여러 도시를 돌면서 사기행각을 벌여왔고, 피해 기업들이 노동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약점을 이용했다.

일당 중 한 명이었던 청(曾)씨는 지난해 5월 사오싱현 스케이트장에서 왼쪽 엄지손가락이 전기톱에 잘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뜻밖에도 청씨는 접합 수술하겠다는 병원의 제안을 거절하고 간단한 응급치료만을 요구했다.

이 사고로 청씨와 그의 삼촌으로 가장한 일당을 결성한 이모씨는 사고 회사로부터 8만5000위엔의 보상금을 챙겼다.

청씨가 근무한지 이틀 만에 사고가 발생한 점을 수상히 여긴 사고 회사측은 당시의 정황을 분석한 결과 엄지손가락이 잘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알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오싱현 경찰은 PC방에서 엄지손가락이 잘린 청년들이 3명이나 되는 점을 포착, 집중 수사를 펼친 결과 청씨와 이씨는 총 18명으로 구성된 자해 공갈단의 멤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중국에서 엄지손가락이 잘리면 6급 장애로 판정, 최저 보상금이 12만위엔이며 엄지손가락 기능을 일부 상실했을 경우는 7급 장애로 보험금이 5.2만위엔이다.

▷김경숙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좋은 하루 2009.09.09, 10:04:10

    돈을 위해서 별짓 다하네.자기몸이 중한줄도 모르고..ㅉㅉ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2. 2024 중국 10대 소비 트랜드…..
  3.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4. 中 독감 환자 중 99%가 ‘A형’…..
  5.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6. 中 올해 경제 5.0% 목표... "..
  7. 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1650만..
  8. 中 영화 관객 3억 명 줄었다… 지난..
  9.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대학 진학을 축하..
  10.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경제

  1. 2024 중국 10대 소비 트랜드…..
  2.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3. 中 올해 경제 5.0% 목표... "..
  4. 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1650만..
  5. 中 영화 관객 3억 명 줄었다… 지난..
  6.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7. 지리, 2025년 신차 5종 출시…2..
  8.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9.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10. 中 자동차 기업 춘절 전 ‘보조금’..

사회

  1.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2.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3. 中 독감 환자 중 99%가 ‘A형’…..
  4. 중국인 IQ 세계 1위! 한국은 3위..
  5. 中 6개 대학에 ‘저고도 경제’ 전공..
  6.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7. 징동그룹 회장의 ‘고향사랑’… 스승들..
  8.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9.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10.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문화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2. 북코리아 2025년 1월 추천 도서
  3.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4.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5.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2.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3.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