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신화사(新华社)] |
중국이 전국 6개 대학에 저고도 경제 전공을 신설하면서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6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교육부에서는 ‘저고도 경제 관련 학부 전공 신청 자료 공시’를 통해 난징 항공항천대학(南京航空航天大学),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베이징 이공대학, 베이징 우전대학(邮电大学), 화남이공대학, 서북공업대학 등 6개 대학이 저고도 경제학과 신설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학부 기간은 4년으로 공학 학위를 받게 된다. 6개 대학 이외에도 일부 대학에서는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저고도 경제 발전을 지원한다.
현재 중국에서 저고도 경제는 각 산업의 주목을 받는 화제다. 저고도 경제는 민간 유인 및 무인 항공기의 저고도 비행 활동에서 파생된 경제 형태를 의미하며 항공기 연구개발 및 제조, 상용화, 인프라 건설 등을 포함한다.
2023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저고도 경제를 ‘전략적 신흥 산업’으로 지정, 2024년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 양회) 기간에는 저고도 경제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언급했다. 중국 공산당 제20기 3중 전회에서도 저고도 경제 발전에 대한 명확한 요구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서는 최근 ‘저고도 사(低空司)’가 신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명칭은 저고도 경제 발전사(低空经济发展司)’이며 주로 저고도 경제 발전 전략 및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시행하는 곳이다.
한편 중국은 바뀌는 시대 흐름에 맞춰 대학 학부 전공을 조정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지난 3월 교육부는 2025년까지 대학의 약 20%에 해당하는 학과와 전공을 최적화 및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신기술, 신산업, 신비즈니스, 신모델에 부합하는 학과와 전공은 신설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부합하지 않는 기존 학과 전공은 조정하거나 폐지할 예정이다. 이번 저고도 경제 관련 전공 신설도 이 같은 흐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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