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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초 이내 비상탈출이 최악의 참사 막았다

[2013-07-09, 07:39:43] 상하이저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충돌 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 항공기와 관련, 307명의 많은 탑승객이 타고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사고 발생 초 승무원들과 승객들의 질서있는 행동으로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현재까지 중국인 여성 사망자 2명이 확인됐고, 수십명의 중상을 입은 부상자 중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하지만 동체의 절반 이상이 모두 불에 탈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항공기를 생각해보면 사상자 규모를 상대적으로 최소화했다는 평가이다.

CNN은 ‘어떻게 아시아나 항공기 214편 탑승객들은 살아남았나’라는 기사에서 “비상상황에서 탈출 요령을 숙지하고 이를 훌륭히 소화해낸 승무원들과 이에 적극 동참한 승객들이 최악의 화(禍)를 막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아시아나 항공기는 활주로에 비상착륙하자마자 비상 탈출구를 통해 재빨리 승객들을 대피시켰고, 얼마 안 있어 항공기는 화염에 휩싸였다. 조금만 비상탈출이 늦었어도 사상자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문가들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90초 이내에 항공기를 빠져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든 항공기는 승객들이 90초 이내에 비상탈출구를 통해 비행기를 빠져나올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 승무원들의 도움은 물론 승객 개개인이 비상탈출구의 위치와 자신의 좌석 배열을 사전에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질서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객들이 자신의 짐을 포기하고 내려오는 것이다.

CNN은 "승객들이 일반적으로 대피하고 있는 사진을 보면 일부는 휴대 가방은 물론 커다란 대형 가방까지 끌고 내려온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승객들의 대피 속도를 더디게 만들고 생명 확보 가능성을 줄이는 일“이라고 밝혔다.


기사 저작권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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