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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회복 ‘청신호’ 안정성장 안도감

[2013-09-13, 23:12:29] 상하이저널
8월 경제지표 회복세 뚜렷, 올해 GDP 전망치 상향 조정
 
중국경제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상반기 비관론 일색이었던 전문기관들은 최근 들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낙관론으로 돌아섰다. 특히 8월 경제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중국 경제가 당초 목표했던 ‘안정 성장’에 대한 안도감을 보이고 있다.

8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지수는 51.0%로 최근 16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0.2는 밑돌았으나 경기확장의 기준인 50을 4월 이후 처음으로 넘기면서 중국 경제가 하반기에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8월 공업생산은 전년대비 10.4% 증가했고, 전월대비 9.7% 늘어 17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8월 소비품 판매도 전년대비 13.4% 증가해 전월치 13.2%와 전망치 12.9%를 모두 넘어섰으며, 1~8월의 누적 도시고정자산투자 또한 전년대비 20.3% 증가를 보여, 전월치 20.1%와 전망치 20.2%를 웃돌았다.

또 대외무역에서 수출과 수입이 각각 1906억1000만달러와 1620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7.2%와 7%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2개월째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8월 수출 총액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7.2%를 기록했으며, 전월대비 5.1% 증가율을 보이며 크게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월 PPI는 전년대비 1.6% 하락, 전월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생산, 영업활동이 호전되고, 생산재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하면서 PPI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또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6% 상승해 비교적 안정된 물가 흐름을 나타냈다.

8월 경제지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재정수입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재정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9.2%(725억위안) 증가한 8588억위안을 기록했다. 올 들어 8월까지 중국 누적 재정 수입은 8조9027억위안으로 전년대비 8.1%(6697억위안) 증가했다.

이처럼 8월 경제지표 개선에 자신감을 보인 리커창 국무총리는 11일 다롄(大连)에서 거행된 WEF(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올해 GDP 성장 목표 7.5% 달성에 확신을 나타냈다. 그는 리커창 총리는 잠재성장율이 다소 하락했지만 단기 부양책 실시는 필요치 않으며, 심층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투자기관들도 중국의 경기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자 올해 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HSBC의 대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취훙빈(屈宏斌)은 앞으로 정책 효과가 더욱 뚜렷해지면 경기 회복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올해 GDP 전망치를 기존의 7.4%에서 7.6%로 높였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경기 하락 부담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제조업 부진, 생산과잉, 위안화 절상 등 수출에 부정적인 요소들이 여전히 살아있다며 내년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GDP 전망치를 기존보다 0.2%P 높은 7.6%로 조정했다. 내년은 7.6%에서 7.7%로 전망했다.

한편, 노무라증권 중국 장즈웨이(张智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아래로 낮아지고, 내년 상반기에는 7% 아래로 급격히 하락하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6.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 한해는 큰 무리없이 7.5%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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