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드레이트 ‘ 첫 채굴 성공

[2017-05-18, 14:12:16]

중국이 남중국해 북부 해역에서 미래 대체 에너지원인 ‘가스 하이드레이트(可燃冰)’ 채굴에 성공했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18일 중국 국토자원부 지질조사국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 전세계에서 해역 가스 하이드레이트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가스를 채취한 첫 번째 나라가 됐다고 전했다.

차세대 연료인 미래 에너지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불타는 얼음’이라고도 불린다. 이 연료는 저장량이 거대한 신에너지로 1㎥당 약 164㎥의 천연가스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자원부는 오는 2030년까지 중국 천연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상업용도로 개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 중국은 남중국해 북부 션후(神狐) 해역에서 채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00m 이하 수중에서 가연성 얼음에 들어있는 메탄 가스를 분해 추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가스 하이드레이트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석화기계, 제리(杰瑞)주, 중해유복(中海油服, COSL), 석화유복(石化油服)도 줄줄이 상한가로 올라갔다.

앞서 평화증권에서 발표한 2016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매장량이 풍부해 미래 글로벌 에너지 공급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최근 각국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생산 조건, 분포 특징을 비롯한 채굴 기술 등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은 오는 2030년에 상업화 개발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아직 채굴 기술 및 상업화까지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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