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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갤럭시S8 출시 D-1, 소비자 신뢰 회복 ‘관건’

[2017-05-24, 12:53:12]
“삼성 갤럭시S8이 왕좌를 되찾길 바란다”

지난 23일 상하이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S8 제품 발표회에서 권계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한 말이다.

이날 권 부사장은 발표회에서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화북, 상하이를 중시므로한 화동 및 광저우를 중심으로한 화남지역은 삼성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히며 “삼성은 중국 시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이며 소비자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권 부사장은 앞서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건과 관련해 “과거 삼성 내부에 (대응) 문제가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며 “소비자와 1:1로 소통하는 부분에서 수많은 문제가 존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삼성 스마트폰은 중국 시장에서 입지가 점점 줄어들어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건 이후 중국 소비자의 불만을 비롯해 전반적인 신뢰가 깨졌다는 평을 들어왔다.

이에 삼성은 지난 3월 중국 무선사업부 총 책임자를 권 부사장으로 교체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중국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삼성은 중국 고객에게 갤럭시S8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S8 구매 고객은 6개월 안에 액정 교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1년 내 무상 배터리 교환, 18개월 내 배터리 교환 가격 50%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로써 현지 고객들의 삼성 핸드폰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를 잠식시키겠다는 의도다.

오는 25일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는 5.8인치의 S8과 6.2인치의 S8+ 두 가지 사이즈로 색상은 미드 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코랄 블루 4종류다. 한국 포함 대부분의 국가에서 출시되지 않은 메이플 골드 색상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갤럭시S8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빅스비’ 서비스는 중국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과 협력해 맞춤형 장소 검색, 쇼핑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S8시리즈의 출고가는S8 64GB가 5688위안(93만원), S8+ 64GB가 6188위안(101만원), S8  128GB가 6988위안(114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지난달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먼저 선을 보인 갤럭시S8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전세계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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