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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트코인 한달새 115% ‘껑충’

[2017-05-25, 11:18:36]
전자화폐 비트코인의 가치가 최근 한 달새 115%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북경신보(北京晨报)는 24일 홍콩 최대 비트코인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에 따라, 비트코인 가치가 최고 2310달러(258만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근 한 달새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업계 인사들은 이번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해 비트코인∙블록체인 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이 지난 23일 비트코인 용량을 2MB로 늘리고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83%에 해당하는 21개국 56개사와 비트코인 확장 합의를 달성한 것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치솟음에 따라 중국 국내 투자자 수 또한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거래량은 이전보다 줄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중국 위안화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세계 점유율 11.9% 수준으로 일본, 미국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인사는 “중국 중앙은행의 규제가 시작된 후 당국은 금융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비트코인 투기를 억제하고 있다”며 “국내 비트코인의 가치는 최고치를 경신하고 투자자 의지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거래량은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중앙은행의 비트코인 투기 규제가 잘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내 여러 비트코인 플랫폼에서는 실시간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을 공지하며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중국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훠비왕(火币网)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응용 가치는 추정하기 어렵기에 투자자들은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해 충분히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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