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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가을철 호흡기 질환 예방 ① 감기

[2014-09-30, 13:24:13] 상하이저널

환절기가 되면 아이들의 감기 때문에 모든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고민을 안게 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우리 속담도 있지만, 감기야말로 아이들에게 슬그머니 찾아와 끊임 없이 괴롭히는 적이라 할 수 있죠. 감기는 그 자체도 문제지만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잔병치고는 아주 골치 아픈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 증상

감기에 걸리게 되면 오한, 발열, 두통,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아기들의 감기는 저항력이 약해 자주 재발하고 감기 형태가 잘 변하는 반면, 잘 낫기도 하는 것이 큰 특징. 또한, 자극에 약하고 고열이 쉽게 생기므로 간혹 경련도 일으키며 구토, 설사 등의 위장 장애가 나타나기도 하고, 영아나 유아는 코와 귀 사이의 공간이 짧고 곧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중이염이 잘 생긴다.
 
건강한 아이라면 6개월~2세는 1년에 7번, 3~5세는 1년에 6번, 6~12세는 1년에 5번 이하로 감기에 걸리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감기를 앓을 때마다 아이의 성장이 늦춰져 성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잦은 감기는 주의해야 한다.
 
▪ 원인

감기는 목, 코 등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주로 바이러스이지만, 일부 세균도 발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엄마 몸에서 세상으로 나온 이후 아이는 알게 모르게 늘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공격을 받고 있는데, 아이가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있다면 몸 속에 침투한 감기 바이러스에 이기지 못하고 아프게 되는 것. 하지만 아직까지 감기 바이러스를 없애는 약은 없다. 감기를 치료할 때는 아이가 스스로 바이러스를 쫓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기에 걸렸던 아이가 스스로 감기를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면역력이 높아질 수 있다.
 
▪ 예방과 관리

감기는 충분히 쉬게 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건조해지면 감기가 오래갈 수 있으니 따뜻한 보리차를 끓여 수시로 마시게 하고, 가습기로 습도 조절을 해 주도록 하자. 열이 난다는 것은 항체가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는 증거. 따라서, 열이 날 때는 처음부터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열제는 열이 심하거나, 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 복용하게 하고, 고열이 계속되면 가까운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감기가 유행할 때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아이가 바깥에서 놀다가 돌아왔을 때에는 세수와 양치를 하게 하는 기본적인 위생 관리와 함께 평소 아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스크림이나 콜라 같은 찬 인스턴트 음식과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단 음식은 피하며,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규칙적인 놀이와 운동으로 충분히 뛰어놀게 해주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 방안 온도는 20~24℃ 정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 호흡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TIP] 감기에 좋은 소아 마시지법도 있다.

눈썹 위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질러 준다거나 눈 외측에서 귀 사이를 부드럽게 문질러서 발열이나 감기 증상에 응용한다. 또한 베개를 베는 목 뒤쪽의 단단한 뼈 바로 밑을 만져 주어 초기 감기 치료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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