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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후 학습관리는 어떻게

[2010-05-16, 05:00:22] 상하이저널
시험을 기준으로 생활과 공부를 맞춰오던 학생들은 긴장이 풀어지면 공부 리듬도 깨지게 되는데, 특히 5월은 소풍, 체육대회 등 학교 행사가 많아 공부에서 손을 놓은 채 한 달이 지나가 버린다. 어떻게 해야 리듬이 깨지지 않고 공부리듬을 유지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오답복습과 취약점 보완은 시험 직후가 효과적
오답복습은 시험 볼 때의 잔상이 남아 있을 때 해야 한다. 시험 당일이나 다음날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시험을 3~5일에 걸쳐 보는 중간고사의 특성 때문에 이를 지키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시험이 끝난 주의 주말은 넘기지 않도록 하자. 이 전략만 실천해도 시험 후 바로 공부에서 손을 놓아 버리는 일은 없다. 오답노트를 작성하라는 숙제가 없더라도 주요과목은 반드시 오답복습을 해야 한다.

오답노트를 숙제로 제출하지 않는 경우라면 꼭 노트에 기록하지 않아도 좋다. 오히려 시험지에 오답정리의 핵심사항들을 적는 것이 효율적이다.

시험지 여백에 각 문제의 단원을 써 보기만 해도 어느 단원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나왔고, 내가 어렵게 느낀 문제들은 주로 어느 단원에 속하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문제에 내가 헷갈린 부분을 표시해두면 나의 약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풀이를 적을 때에도 '모범해설' 대신 내가 어려워했던 부분만 자세히 설명을 적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기보다 일상적인 공부 리듬을 유지해야
공부 리듬을 회복하려면 리듬을 지키기 위한 일상생활의 규칙성이 전제돼야 한다. 매일 20~30분의 독서, 수업 전 책 펴기, 수업 후 1분 복습하기 등은 하루 밥 세끼 먹는 것처럼 늘 실천해야 하는 것들이다.

시험 후에도 공부 리듬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하던 일상의 공부 습관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다. 간혹 시험을 잘 못 본 학생들은 "저 완전 충격 먹었어요. 시험 끝나도 진짜 공부 열심히 할 거예요"라는 장담을 하곤 하는데 소풍 한 번 다녀오면 다 잊어버리고 만다.
 
열심히 공부하고 싶더라도 특별한 공부를 새로 시작하기보다는 그날 수업을 바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람을 키우는 것은 주말의 외식이 아니라 일상의 끼니이다. 실력을 키우는 공부도 평소에 하는 작은 실천들임을 기억하자.

달력 보며 쉬는 날과 공부하는 날 구분해줘야
5월이 바쁘게 지나간다고 하지만, 정작 학교 행사가 이뤄지는 날은 2~3일에 불과하다. 한 달에 2~3일 공부 안 하는 것이 뭐 큰일 일까.

그러나 학생들은 소풍을 위해 장기자랑 연습하며 2~3일을 놀고, 입을 옷을 생각하며 다시 2~3일을 보내곤 한다. 연습도 좋고 쇼핑도 좋지만 그것은 내가 해야 할 그날의 공부와 병행해야 한다. '애들 다 노는데 뭐'라는 이유로 나를 합리화하지 말자.

분주한 일들이 많을수록 달력을 자주 들여다보자. 쉬는 날과 공부하는 날을 구분해 인식하면 분위기에 휩쓸려 생각 없이 보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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