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보물 섬'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우뚝 섰다.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은 12일 오전 3시7분(중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7개 지역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알파벳 순으로 발표된 7대 자연경관은 브라질의 아마존과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제주도,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마운틴이다.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 15일 오후 5시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 중국지역추진위원회는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해단식을 갖고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축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총기 총영사는 “제주 7대 경관 선정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위원회의 노력이 없었으면 과연 됐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전세계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같은 마음으로 하면 이룰 수 있다는 좋은 교훈을 얻은 것 같다. 국격이 올라갈 뿐 아니라 해외교민들도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게 한 결과”라고 전했다.
정한영 공동위원장은 "그 동안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교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하고 “제주관광산업에 한층 활기를 띌 것이며, 자손 대대로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추진위원회는 대외홍보와 투표참여를 독려한 교민 언론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제주발전연구원은 선정 이후 연간 관광객이 외국인인 최대 73.6%, 내국인은 8.5% 증가해 연간 최대 1조2000여억원에서 최저 6300여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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