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9일 발표될 11월 CPI 상승률이 2.1% 내외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됐다.
11월 들어서의 야채공급 감소, 육류 소비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식품가격 상승으로 중국의 지난 11월 CPI 상승률이 2.1% 내외에 달할 것이라는 점에서 업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3일 보도했다.
중국 CPI는 지난 10월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에 그치면서 연내 최저점을 찍었다. 하지만 그후로 식용 농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타면서 4주째 상승세를 계속했다.
흥업(兴业)은행은 11월 CPI 상승률에 대해 동기 대비 2.1%로 예측했고 식품가격과 비식품가격으로 구분해서는 전월 대비 각각 0.4%와 0.1%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교통(交通)은행은 야채가격의 상승세 지속, 육류가격 반등 등을 감안해 11월 CPI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CPI 상승률은12월에도 2%대를 유지하면서 올 한해 평균은 지난해의 5.4%보다 훨씬 낮은 2.7%로 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수요 증가, 돼지고기 가격 반등, 인건비 및 토지가격 등의 상승 등으로 물가가 새로운 상승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평안(平安)증권,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 등은 11월 CPI 상승률에 대해 2.0%로 예측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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