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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2015-05-10, 14:08:00] 상하이저널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럽(Sam’s Club)은 1983년 월마트(Walmart)의 설립자인 샘월튼이 월마트보다 앞서 세운 회원제 창고형 매장이다. 29년의 역사에 700개 이상의 점포에 5000만명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샘스클럽은 중국에는 1996년에 진출해 산무회원상점(山姆会员商店)이라는 이름으로 베이징, 선전을 시작으로 상하이에는 푸둥신구 구역에 매장이 있다. 상하이에는 샘스클럽 외에 메트로라는 독일형 회원제 창고형 매장이 있으나 샘스클럽은 메트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제품으로 차별화되는 매장이다. 일단 상하이 샘스클럽을 가보았다.

▷주부모니터/도매시장 취재팀 조선희(sunny0464@hanmail.net) 남궁지나(ngjn28@naver.com)
 
 
3층 의류•가전•유아용품 둘러보기
매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1층 음식코너를 지나 3층으로 가야 한다. 3층에는 주로 공산용품 위주로 의류, 가방, 화장품, 가전제품, 침구류, 문구류, 분유, 기저귀, 세제 등의 제품이 있고 2층은 식품매장이며 결제는 2층에서 하는 시스템이다.
 
 

의류매장:
매장에 들어가보니 약간 코스트코 매장과 비슷하게 의류가 진열되어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캘빈 클라인, 노스페이스, 노티카 등 한정된 디자인이긴 하지만 브랜드 제품이 100위안~300위안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다. 청바지도 200위안~400위안 사이에 유명브랜드 제품의 기본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무난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다.

이 밖에 양말, 속옷, 수건 등이 미국에서 직수입된 제품부터 샘스클럽 PB 상품, 중국 국내산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모두 2~3개이상 양말일 경우는 10켤레까지 묶음으로 판매된다. 제품의 질은 일반 마트에서 보기 힘든 수입브랜드 제품이 많아 안심하고 살 수 있고 가격은 개당 단가는 다른 매장대비 저렴한 편이다. 다만 묶음 판매를 하므로 물건은 많이 사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미국 직수입 흰색 면 발목양말 10켤레 118위안하는 물건을 구매해보았는데 면도 두껍고 질이 좋아 만족스럽다. 하의 속옷도 유명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니 이것도 구매하면 좋을 듯하다.
 
 
 
침구용품:
다른 품목에 비해 국내산 브랜드가 대부분이어서 그다지 구매할 만해 보이지 않았다. 화장품은 0LAY, L’oreal, Neutrogena, Maybelline 4가지 정도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상품이 많지는 않다.

가전제품:
대형부터 소형, 디지털 제품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 모두 유명 브랜드 제품 중 에너지 효율이 높고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모델을 가져다 놓으려 한 고심의 흔적이 보인다. TV는 일본, 한국 브랜드가 거의 대부분이며 다른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도 중국산 제품은 거의 없다. 세탁기나 냉장고는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대용량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 물론 한국에서보다는 비싸지만 고급 가전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형가전:
소형가전 중 눈에 띄는 것은 요즘 캡슐커피가 유행인데 드롱기 돌체구스토 신형제품이 1336위안 켄우드 오븐은 1499위안, 토스터는 760위안, 휴롬 주서기가 3178위안으로 다른 전자제품 매장대비 10%가량 저렴한 듯하다. 다른 전자제품 매장에서 구하기 힘든 좋은 제품을 잘 선별해 놓은 듯하니 질 좋은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샘스클럽을 한 번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유아용품:
일본 수입 기저귀부터 하기스 기저귀아가 개당 2~3위안의 가격이며 젖병이나 이유식 믹서, 이유식 그릇세트, 세제 등이 아반트, 닥터브라운, 피젼 등의 브랜드 제품이 구비되어 있다. 분유는 시밀락, 뉴트릴론 제품 등이 있는데 가격대는 300위안 이상이다. 이 밖에 유모차, 카시트 등도 있으나 가격대는 비교적 비싼 편이다. 아동 장난감은 가격대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나 품목이 다양하지 않아 남자아이들은 레고 몇가지 여자아이들용으로는 바비인형제품 몇 가지 정도이다. 유아용 장난감도 구색은 갖추어 놓았으나 선택이 폭이 넓지는 않다.
 
 

문구류:
브랜드는 다양하지 않으나 품목은 다양하며 다른 곳보다 비교적 싼 가격이다. 더블에이 A4용지는 한 묶음에 27위안이며 한 상자를 사면 더욱 저렴한 가격이다. Pilot사의 지워지는 펜이나 형광펜은 한개에 10~13위안 정도의 가격이라 동네 문구점보다 저렴하다.

샴푸, 세제류:
거의 대부분 국내산 제품이며 가격은 매우 저렴하나 두 개씩 묶음 판매해 차를 몰고 오지 않았다면 구매하기 힘들 듯하다. 섬유유연제는 다우니 섬유린스를 65.8위안에 판매한다. 휴지류도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화장실 휴지는 샘스클럽 자체 브랜드 직수입 상품이 개당 4위안 정도 가격이며 키친 타올은 직수입된 바운티 제품이 한롤당 12위안 정도의 가격이라 구매하면 후회없을 듯하다.

기타:
이 밖에 생활에 필요한 수납용품, 빨래 건조대, 부엌용품, 일회용품 등이 다양하게 있으며 모두 유명 브랜드 제품을 가져다 놓아 구매할 때 제품의 질을 고민하게 하는 시간을 줄여 준다.
 
2층 식품매장 둘러보기
3층의 수많은 제품을 뒤로 하고 2층 매장으로 내려가면 3층 매장 넓이의 매장이 모두 식품이다. 식품 매장은 즉석 조리 매장부터 베이킹 코너, 주류, 육류, 수산, 채소, 쌀, 잡곡, 조미료, 과자, 사탕, 음료, 아이스크림 등등 꼼꼼히 돌아보려니 다리가 아플 지경이다.
이 중 샘스클럽의 강점은 신선한 육류와 야채에 있을 듯하다. 주류와 음료는 매우 저렴하여 집중 공략할 부분이다. 즉석 조리식품 과 베이킹 코너는 다른 중국 마트와 달리 많이 서구화 되어 있으나 직접 사 먹어보니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직 아니다.
주류:
맥주는 거의 수입맥주가 주를 이루며 이 중에 호가든 맥주는 1병당 8위안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수입맥주 애호가들은 꼭 들려봐야 할 듯하며 포도주도 다른 수입식품 매장보다 심하게는 50위안 이상 차이 나는 제품도 있으니 들려봐야 할 듯하다. 물은 탄산수는 온라인 쇼핑몰보다 저렴하지는 않고 백세산 브랜드의 생수는 여타 매장 대비 3분의 2가격이니 이 브랜드의 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소식일 듯하다. 주스류도 수입주스가 1.98liter 2병에 60위안정도의 가격이고 마르티넬리 스파클링 사과주스는 750ml 한 병에 25위안, 일반 사과주스는 296ml 24병 한 박스는 177위안이다.
육류:
유기농으로 키운 돼지고기부터 평범한 중국산 돼지고기, 호주산 수입쇠고기, 청도산 쇠고기, 닭고기는 포장육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기농 돼지고기는 쇠고기 가격 못지 않게 비싸서 보통 돼지고기의 3배이상이다. 예를 들어 보통 돼지갈비는 한 근에 33위안인데 반해 유기농 돼지고기는 105위안이다. 이 돼지고기는 백두산에 방목해 200일이상 키운 돼지로부터 나오는 부위라고 한다. 냉장보관 수입쇠고기는 불고기 감은 한 근당 평균 50위안정도의 가격이며 스테이크용은 138위안 정도이다. 양지머리는 30위안, 닭고기는 모두 타이슨사 제품이고 가격도 다른 마트 대비 저렴하다. 육류소비가 많은 가정은 고기만 많이 사가도 회원비나 교통비를 뽑을 듯하다. 아쉬운 점은 신선육의 질은 매우 좋으나 햄, 소시지, 베이컨은 모두 중국산 제품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잡곡류:
유기농 현미가 1.5kg에 34위안 유기농 찹쌀이 2kg에 29.8위안이며 유기농 제품 인증마크도 붙어있어 안심하고 살 수 있을 듯하다. 식용유 중에서는 캐나다산 카놀라유 4liter가 138위안, 밀가루는 중국산 유기농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 밀가루를 모두 구입할 수 있으며 수입 밀가루는 다른 수입식품점의 2/3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견과류도 모두 수입제품이 구비되어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몇몇 수입 과자, 사탕, 초콜릿도 대량 포장되어 저렴한 가격에 구입가능하다.
기타:
수산물은 육류대비 가격이나 품목수가 만족할 만하지 않았고 채소와 과일류 가격이 많이 저렴하지는 않으나 마트와 비슷한 가격에 신선도가 높고 질이 좋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한국산 연세우유는 한 병에 32위안이라 무게에 대한 부담감만 없다면 사오고 싶은 품목 중에 하나다. 치즈, 버터 등은 메트로 매장보다 품목 수가 적고 가격이 비싼 편이다.
 
 
 
 
 
 
 
 
온라인 매장 둘러보기
사실 품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소개하기 힘든데 샘스클럽 홈페이지(www.samsclub.cn)에 가면 자기가 만든 회원카드의 회원번호를 이용하면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니 온라인 구매를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무료배송은 금액에 따라 중량에 제한을 두고 있다. 400위안 미만으로 구매할 경우 10kg까지 무료배송이고 초과되는 무게 1kg당 1위안 배달비가 부과된다. 또한 신선식품일 경우 25위안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사실 푸시의 한인타운에서 샘스클럽 매장을 가기에는 교통비와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란 생각이다. 단 온라인 쇼핑을 할 경우 그 때 그 때의 이벤트로 따라오는 증정품이나 가격할인은 못 받으니 잘 따져보고 구매하도록 하자.
 
* 찾아가기
지하철역은 7호선 진시우루역(锦绣路站) 1번이나 4번 출구에서 나오면 길 건너편에 매장이 있고 택시를 타면 가오커시루(高科西路)와 샤난루(下南路) 사거리에 도착하면 매장이 곧바로 보인다. 푸시에 있는 한인타운에서 택시를 타면 약 80위안 가량 택시비가 나오므로 되도록 갈 때는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 회원카드 만들기
3층 입구에는 곧바로 회원 가입하는 곳이 있다. 일반 회원, 비즈니스 회원 상관없이 1년에 150위안을 지불해야 한다. 일반 회원은 2명 명의로 카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1년에 75위안이 회원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카드에 신분증 번호를 적어야 하기 때문에 여권번호를 숙지하고 가야하고 카드에 즉석으로 사진을 입력해 만들어 준다.
* 결제 Tip
3층 매장에서 2층 매장으로 내려가기 전 화장품 코너에서 미리 결제할 품목이 없는지 체크받고 내려가는 것이 좋다. 2층 계산대에서 계산이 안되는 몇몇 품목이 있어서 양말, 화장품, 세제 중 일부품목을 샀다면 화장품 코너에서 미리 계산하고 2층 식품 매장으로 내려가야 한다.

* 먹거리 Tip
1층에 아디다스 아울렛, 코스타 커피, 아지센 라면 등 쇼핑 후 배를 채우거나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샘스클럽 주변에는 다른 쇼핑센터는 없고 부득이 매장 안에 있는 음식점을 이용해야 하는데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다.
 
Add: 浦东新区高科西路2110号由由商贸中心
Tel: 021)2024-9921, 9923, 9925
www.samsclub.cn
 
관련지역 : 上海市浦东新区高科西路2110号由由商贸中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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