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마이너스금리 '10만元 은행예금, 537元 손해'

[2016-05-17, 11:33:35] 상하이저널
최근 돼지고기, 채소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CPI(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주민들은 "은행에 돈을 예치하면 불어나기는 커녕 줄어드는 셈"이라며 "돈을 어디에 맡겨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올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국유 대형 은행의 1년치 예금금리를 앞섰고 2월에는 주식제 은행의 예금금리마저 추월해버렸다. 이는 곧 중국이 마이너스 금리시대에 진입했다는 뜻으로,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이는 곧 10만위안을 은행에 맡길 경우 1년에 537위안을 손해보는 셈"이라고 말했다.


10만위안을 맡기면 최소 300위안 손해

CPI는 한 나라의 통화팽창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중 하나로, CPI가 일정시간 동안 1년만기 예금금리보다 높을 경우 주민 예금은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가 된다. 특히 중국은 예금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은솔망(银率网) 통계에 의하면, 2015년 10월 금리인하 후 5대 국유 상업은행들의 1년 만기 예금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6.67% 상향한 1.75%, 주식제 은행 10군데 중 초상은행의 1년만기 예금금리가 국유은행들과 같은 1.75%일뿐 기타 은행들은 기준금리보다 33.33% 상향한 2%이다.

이에 반해, 국가통계국에 의하면 2015년 4/4분기 CPI는 1.5%를 유지하고 있다가 올 1월에는 1.8%, 2월에는 2.3%를 찍으며 은행의 예금금리를 넘어섰다.

1년 정기적금 형식으로 은행에 돈을 맡길 경우, 얼마나 손해를 보게 될까? 인뤼왕 애널리스트는 다음과 같은 계산을 내놨다. 만일 10만위안을 예치, CPI가 2.3%대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1년 후 은행에 예치한 원금과 이자는 모두 10만1750위안이다. 만일 현금가치를 2.3%의 통화팽창률로 계산할 경우 '101750÷1.023=99462.37위안' 즉, 10만1750위안이 1년 후 가치는 99462.37위안이 된다. 이는 곧 10만위안을 은행에 예치하면 사실상 537.63위안을 손해보게 되는 셈인 것이다.

국유은행보다 예금금리가 다소 높은 주식제 은행들에 1년만기로 예치하더라도 1년 뒤 293.26위안이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재테크상품 투자 고려할만

마이너스금리시대 돈을 어디에 맡겨야 할까? 이에 대해 은행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의 경우  원금보장형 재테크상품이거나 국채 등의 매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 "적금보다는 낫은 선택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에 살면서도 미처 몰랐던 것들Ⅴ hot 2016.05.28
    [상하이통] 상하이는 매력적인 도시다. 상하이는 화려함 속에 동양의 신비를 품은 도시다. 그래서 더욱더 궁금해지고 알고싶은 도시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 상하이, 안전벨트 검사 강화... 벌금에 벌점도 hot 2016.05.17
    상하이경찰이 자동차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의 안전벨트 검사를 강화한다.17일 해방망(解放网) 보도에 의하면, 지난 16일 양푸취 경찰은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집중..
  • 5월 상하이 차량번호판 고시가 8만2800元 hot 2016.05.16
    14일 오전 상하이 국가경매공사(国拍公司)는 “5월 상하이 차량번호판 경매를 21일 오전10:30~11:30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5월 개인차량 번호판 공급..
  • 묶으면 내려간다! 휴대폰 ‘패밀리 요금’ hot [1] 2016.05.16
    이번 주 핫 이슈는 ‘휴대폰 요금제’다. 중국 통신 3사의 다양한 패키지와 이벤트를 통한 저렴한 이용방법을 알아두자.
  • 상하이디즈니 3명 하루코스 2600위안 소비 hot 2016.05.16
    상하이디즈니 공식 오픈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 언론매체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60%의 네티즌들이 "비싸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대만 중앙사(中央社)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2. 2024 중국 10대 소비 트랜드…..
  3. 中 독감 환자 중 99%가 ‘A형’…..
  4.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5.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6. 中 올해 경제 5.0% 목표... "..
  7. 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1650만..
  8. 中 영화 관객 3억 명 줄었다… 지난..
  9.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대학 진학을 축하..
  10.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경제

  1. 2024 중국 10대 소비 트랜드…..
  2.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3. 中 올해 경제 5.0% 목표... "..
  4. 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1650만..
  5. 中 영화 관객 3억 명 줄었다… 지난..
  6.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7. 지리, 2025년 신차 5종 출시…2..
  8.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9.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10. 中 자동차 기업 춘절 전 ‘보조금’..

사회

  1.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2. 中 독감 환자 중 99%가 ‘A형’…..
  3.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4. 중국인 IQ 세계 1위! 한국은 3위..
  5. 中 6개 대학에 ‘저고도 경제’ 전공..
  6.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7. 징동그룹 회장의 ‘고향사랑’… 스승들..
  8.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9.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10.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문화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2. 북코리아 2025년 1월 추천 도서
  3.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4.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5.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2.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4.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