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공유 보조배터리’ 벌써 사양길로

[2017-10-31, 11:03:44]

최근 중국 ‘공유경제’의 붐을 타고 빠르게 발전해가던 ‘공유 보조배터리(共享充电宝)’가 도태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증권일보(证券日报)는 30일 현재 공유 보조배터리를 운영하는 다수의 업체가 잇따라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허마총덴(河马充电), 샤오바오총덴(小宝充电), 촹덴(创电), 팡덴커지(放电科技), pp총덴(pp充电), 러덴(乐电), 파오파오총덴(泡泡充电)의 7개 업체가 이미 프로젝트 청산 단계를 밟고 있다.


실제로 베이징의 베이산환(北三环)에 있는 환치우무역센터(环球贸易中心)의 한 식당에서는 공유 보조배터리가 계산대 옆에 방치되어 있었다. 종업원은 “공유 보조배터리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으며, 어떤 날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이외 다른 장소에서도 공유 보조배터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현재 대다수의 공유 보조배터리의 대여료는 1시간당 1위안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야진(押金:계약금)이 100위안 가량이며, 즈푸바오의 즈마크레딧(芝麻信用)이 600점 이상이면 야진은 무료다. 대여 시 첫 1시간은 무료 사용이며, 1시간이 넘으면 시간당 1위안을 받으며, 하루 10위안이 최고 한도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대여료가 아무리 싸더라도 절차를 밟아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어 보조 배터리를 구매해 휴대하고 다니는 편이 훨씬 낫다”고 전했다. 게다가 최근 출시되는 보조 배터리는 나날이 무게가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피피총덴은 자금흐름이 막히면서 도산을 선언했고, 러덴은 사용빈도가 낮아 도산한다고 밝혔다.

 

위빈(于斌) 인터넷 애널리스트는 “공유 보조배터리 기업의 도산 이유는 주로 운영자본은 높은 반면 수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면서 “또한 강력한 자금 지원이 없으면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지기 십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가장 많이 벌어 가장 많이 쓰는 도시 hot 2017.10.31
    상하이, 베이징의 1~3분기 1인당 가처분소득 4만 위안 돌파 상하이가 중국 전역에서 가장 많이 벌어 가장 많이 쓰는 도시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1인당 가..
  • 중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은? hot 2017.10.31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민간항공 자원네트워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
  • 한국인이 알아야 할 중국세금 상식 hot 2017.10.30
    [나상원의 중국세무회계로 중국 알기] 중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한국과 중국 양국 모두에 세금을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많다. 소득은 한번 발생하는데, 동일한 소
  • [내몸공부] 갑작스러운 죽음의 공포 급사 hot 2017.10.30
    급사의 원인, 관상동맥은 왜 막힐까?  요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거나 자고 일어났더니 죽어있었다는 뉴스를 듣는 경우가 많다. 이는..
  • [10.30]中, 국제학교 설립 증가...교사 '부족' 현상 hot 2017.10.30
    중국은 지금… 2017년 10월30일(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국제학교 설립 증가...교사 '부족' 현상 중국 학부모들의 외국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2.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3.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4.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5.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6.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7.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8. 中 같은 항공 노선에서 연속 식중독..
  9.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10. 中 미국 CES 1300개 기업 참가..

경제

  1.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2.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3.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4. 中 미국 CES 1300개 기업 참가..
  5. 40년 전통 中 1세대 스포츠 브랜드..
  6. UBS, 중국인 홍콩 주택 구매 의지..
  7. 중국 省•市 GDP 신기록... 광동..
  8. 테슬라 신형 모델 Y, 중국 시장에서..
  9. 中 전기차 수출 처음으로 200만 대..
  10. 상하이, 올해 GDP 성장률 목표 5..

사회

  1.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2.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3.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4.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5.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6. 中 같은 항공 노선에서 연속 식중독..
  7. 中 ‘윤석열 체포’ 속보, 바이두 실..
  8. 스타벅스 ‘무료 개방’ 정책 철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2.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2.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