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업과학원이 영국 대학교와 공동으로 트랜스지방이 없는 '버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과기일보(科技日报)는 6일 중국 농업과학원(农科院)의 농산품가공연구소•품질조정 혁신팀이 영국 헐대학교(University of Hull)와 함께 땅콩 단백질을 이용해 트랜스지방이 없는 ‘인조 버터’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왕창(王强) 연구원은 “트랜스지방은 심혈관, 당뇨, 암 위험을 유발하는 것으로 증명되었으며, WHO(세계보건기구)는 2023년까지 전 세계에서 인공 트랜스지방의 사용을 중단토록 할 방침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식용 중인 트랜스지방의 주요 공급원은 수소화 식물유(PHOs)로, PHOs를 원료로 한 인조버터 제조업은 큰 도전에 직면했다. 트랜스지방이 없는 인조버터 대체품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한 시점에서 중국이 버터 대체식품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트랜스지방이 없는 ‘인조버터’는 고분산상유화액 pickeing에멀젼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고체나노미터(마이크로) 입자로 이루어진 유화제로 내상(内相)분수가 74% 이하로 고농축유액이다. 최근 몇 년간 천연단백질로 이루어진 고분산상pickering유액이 식품에 응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땅콩 단백질 마이크로젤입자로 이루어진 유화제(에멀젼)를 만들어 새로운 식품 고분산상유화액 pickering에멀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Peckering에멀젼의 내상질량 분수는 87%에 달해 국내외에 보고된 식품등급 pickering에멀전 중 최고 수준이다. 그 외부형태와 유변학적 특징은 인조버터와 유사하나, 트랜스지방은 일절 포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인터버터 대체품으로 잠재력이 매우 높다.
이번 연구는 중국정부의 ’13.5’ 국가중점 연구개발 계획 프로젝트와 국가농업과학기술 혁신 공정의 자금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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