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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청소년들의 독서 시간이 크게 줄어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2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에 따르면 베이징 대학 중문과 교수이자 중국어언학 연구센터의 부주임인 왕펑(汪峰)이 발표한 ‘초∙중∙고생 읽기와 쓰기 현황 조사 보고서(2019)’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보고서에서 응답자 청소년 중 70% 가량이 매일 독서 시간이 1시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90%의 청소년들은 독서 자체에는 흥미가 있었고 79.4% 청소년들은 쓰기를 좋아했다. 70% 가량의 응답자는 자주 책을 구입했고 86.8%의 응답자는 자유롭게 도서물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왕 교수는 청소년들의 짧은 독서 시간에 대해 우려했다. 약 19.6%의 응답자의 독서 시간은 30분 미만, 50%의 응답자는 30~1시간 가량이었다. 매주 작문 시간은 30분 미만인 응답자가 24.4%, 1시간 미만인 응답자는 42.1%였다. 왕 교수는 “글쓰기는 적당한 방식으로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행위인데 이정도의 시간이면 중국의 교육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베이징, 상하이, 허베이, 후베이, 푸젠 등 전국 30개 성에서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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