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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소후닷컴(sohu.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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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테슬라 모델Y가 한국 시장에 첫 진출한다.
17일 테크웹(TechWeb)은 외신 보도를 인용해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테슬라 모델Y가 한국 시장에서 이미 판매를 시작했으며, 정식 인도는 8~9월에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이로써 상하이에서 만들어진 테슬라 전기차는 유럽,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 시장에도 착륙하게 됐다.
14일 테슬라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후륜구동(RWD) 모델Y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는 8~9월 중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코리아가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와 상하이항에서 중국산 테슬라가 자동차 운반선에 실리는 장면을 공개했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후륜구동 모델Y는 주행거리 350km, 최고 시속 217km, 100km 가속시간 6.9초이다.
판매가격은 5699만원부터 시작되는데, 중국 시장의 후륜구동 모델Y보다는 비싸지만, 미국 4680배터리 모델인 4만7740달러보다는 2000달러 가까이 저렴하다.
주목할 점은 중국에서 시판 중인 후륜구동 모델Y와 비교했을 때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버전은 최고 시속과 100km 가속시간이 같지만, 주행거리는 확연히 다르다. 중국 내 버전은 주행거리가 545km로 한국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350km보다 200km 가까이 높다.
내년에는 듀얼 모터를 장착한 사륜구동 기반에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롱레인지 모델 및 고성능을 발휘하는 퍼포먼스 모델이 한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중국산 테슬라 차량의 한국 시장 첫 판매가를 5699만원으로 제시했는데, 한국에서는 5700만원 미만의 전기차 구매시 친환경차 국고보조금을 최대 68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방보조금까지 더하면 4000만원대 후반이나 5000만원대 초반에 전기차 구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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