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23년 개장 예정이었던 상하이 레고랜드의 개장 시기가 올해 여름으로 확정됐다고 8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이 보도했다.
8일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하이시 진산구 제7회 위원회 제4차 회의에 따르면, 상하이 진산(金山)구 펑징(枫泾)에 들어서는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는 현재 전반적인 토목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로 테마 장식, 공연 무대 설치, 장비 설치 등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개장 예상 시기는 올여름이다.
현재 진산구 레고랜드 부지는 알록달록한 외벽의 건물과 대형 레고 피규어, 롤러코스터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상하이 레고랜드는 기존 인기 어트랙션인 드래곤 코스터, 드라이빙 스쿨, 레고 시티 공항, 파이어 아카데미 등을 비롯해 수많은 ‘세계 최초’ 프로젝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레고랜드 최초 ‘아이디어월드(创想世界)’ 어트랙션, ▲서유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레고 오공 협객(悟空小侠)’ 어트랙션, ▲강남 수향마을을 레고 형태로 옮겨 놓은 ‘레고랜드 유람선’, ▲세계 최초 중국 독점 디자인의 대형 실내 미니랜드 전시 및 라이트 쇼, ▲26미터에 달하는 레고랜드 사상 최대 레고 피규어, ▲레고랜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60미터 높이의 전망 타워, ▲5개 테마 객실을 보유한 레고랜드 호텔, ▲세계 최초 ‘오공 협객’ 공연 등이 기대를 모은다.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는 개장과 동시에 과거 외곽지역에 그쳤던 진산구 지역 발전의 핵심 엔진으로 상하이 문화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진산구 부지 확정 이후 2020년 11월 계약체결식을 진행, 2021년 11월 1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