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출발해 중국 난징으로 향한 항공편에서 발열 환자가 발생해 94명의 승객이 격리되었다.
26일 중앙TV뉴스(CCTV)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46분 서울에서 출발해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南京禄口国际机场)에 도착한 아시아나 OZ349 항공편에서 발열 환자가 발생했다. 이 날 탑승객은 총 166명이었고 난징 해관 측은 모든 승객에 대해서 엄격한 입국 심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모두를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던 중 중국인 승객 3명에게서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이 중국인 남성들 모두 우한에 간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내에 발열환자의 발생으로 공항의 난징시 방역작업팀은 긴급히 해당 3명의 승객을 구급차로 격리 관찰 기관으로 호송하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승객들은 검역 검사에 따라 순차적으로 내린 뒤 전용 통로를 통해 입국했다.
공항 방역 규정에 따라 발열 승객을 기준 앞뒤로 3열에 앉은 승객 94명에 대해 모두 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25일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해당 격리 승객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전용 버스로 지정 호텔로 이동해 의학 격리 관찰 중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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