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는 2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406명, 사망자 5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26일 1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는 7만 8190명, 사망자 2718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후베이(湖北)성에서만 발생했다.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는 401명으로 타 지역에서는 단 5명의 확진자만 추가됐다. 현재까지 후베이성 누적 사망자 수는 261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6%에 달한다.
같은 날 완치된 환자는 2422명, 신규 의심 환자는 439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확산세가 전반적으로 꺾이면서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편,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2817명에 달했다. 이중 대구, 경북 지역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전국 확산세를 보이는 한국이 11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본(862명), 이탈리아(323명), 이란(95명), 싱가포르(90명) 순으로 많았다. 현재까지 해외 사망자는 총 45명으로 이란(16명), 한국(12명), 이탈리아(11명), 일본(4명), 프랑스(1명), 필리핀(1명)에서 발생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