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외출 시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를 환자를 살리기 위해 벗어버린 의사가 있어 화제다.
지난 24일 허난 정저우(河南郑州)에서 80세의 한 노인이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쓰러졌다. 마침 근처에서 장을 보고 있던 위저우(禹州)시 인민병원에 근무하는 뤄센커(罗现科)의사가 노인을 발견해 즉각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흉부압박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마스크를 벗은 채 인공호흡을 하면서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120에 도움을 요청했다.
잠시 숨이 멎었던 이 노인은 이 의사의 빠른 처리 덕분에 심박수가 돌아왔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처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사의 응급처치 동영상은 삽시간에 온라인에 퍼지면서 많은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한 인터뷰에서 요즘처럼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시기에 마스크를 벗고 직접 인공호흡을 하는 것이 두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솔직히 고민했지만 상황이 너무 급박해 의사로서 해야할 일을 했다”고 답해 더한 감동을 남겼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 환자를 구한 용감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의사선생님, 감사합니다!”, “위대한 의사다”, “그의 행동은 의인이라고 불러 마땅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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