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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곧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표를

[2012-12-03, 09:57:48] 상하이저널

12월 5일~10일 대통령 재외선거

기호 1번 박근혜 후보 재외선거 공식 홍보 포스터

기호 1번 문재인 후보 재외선거 공식 홍보 포스터

12월, 한국은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철이 시작됐다. 선거분위기는 덜하지만 한국보다 먼저 대통령 투표를 하게 되는 상하이 교민들은 이미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득하다.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가 오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총영사관 1층에서 진행된다. 토•일요일도 쉬지 않고 총 6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는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에 국외부재자신고를 마친 상하이 교민 9019명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게 된다.

투표소에 올 때는 반드시 신분증 원본(사본 안됨)을 지참해야 한다.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국내의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이나 사진이 첩부되고 성명과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류국의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 원본이어야 한다.

한국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대로 제18대 대통령 후보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자는 재외국민들을 위한 공약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교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학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세부적인 사항에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박근혜 후보는 일본 등 우리민족정체성 유지와 직결되는 해외 한국학교, 한글교육 지원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면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적기에 예산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후보는 재외국민 교육지원에 필요한 예산의 안정적인 확보(한국학교 6년 초등교육 및 3년 중등교육에 소요되는 수업료 및 입학금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고 국공립 교사의 파견근무제도 도입을 포함했다.

또한 선관위 측은 지난 27일 재외선거인 등록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후보자 정보 자료를 이메일로 일괄 발송했다. 전문가들은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 같은 홍보자료가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제18대 대통령선거 정당ㆍ후보자 정보자료’에 대한 안내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k.ne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통령 후보의 TV토론이 오는 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중국시간) KBS1와 MBC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3차례 토론회 중 첫번째로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에 대해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통합진보당) 후보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우리 교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고, 재외선거 역사를 새로 쓰는 순간이다. 우리의 소중한 한 표를 올곧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던져야 할 때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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