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서비스무역 총액이 6575억 달러(735조 8740억원)를 달성하며 글로벌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발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서비스업과 서비스무역의 발전이 전세계 무역과 세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상무부 책임자는 “중국 정부는 서비스업과 서비스무역 분야의 개방, 개혁, 혁신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상하이 등11개 지역에 자유무역시험구를 설립하고 텐진 등 15개 지역에 서비스무역혁신발전시험구를 지정하는 등 서비스업 발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서비스 업종의 개방 측면에서 은행, 증권, 선물, 보험 등 분야에 해외자본 진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회계 심사, 건출 설계, 신용 평가 서비스 문턱을 낮추는 등의 개방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중국 서비스업에 실제 사용된 해외자본은 885억 6000만 달러(99조 809억원)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중국의 대외 직접 투자액은 1832억 달러(204조 9275억원)로 전년도 대비 44% 가까이 증가했으며 그 중 서비스업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70%를 웃돌았다.
매체는 중국 내수의 확장과 업그레이드는 세계 서비스무역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추진 이래로 중국이 연선국가에 투자한 서비스업 규모는 300억 달러(33조 5670억원)을 넘어서면서 각국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대량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는 5년 내 중국은 전세계에서 2조 2000억 달러(2461조원) 상당의 서비스를 수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 인사는 “각계에서 손을 잡고 일대일로 건설에 박차를 가해 기술, 문화, 금융, 건축, 의약, 아웃소싱 서비스 등의 중점 분야에서 함께 새로운 무역 성장 포인트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베이징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는 ‘개방, 혁신, 통합’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장 내에는 기술무역, 전자상거래, 문화무역, 금융서비스, 중의약 서비스 등 30개 전문 부스가 설치되었으며 세계 96개 국가의 2683개 기업 및 1만 5512개의 브랜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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