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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맘 길라잡이 10] 감기 잦은 아이, 유치원에 계속 보내도 될까?

[2010-11-19, 17:52:03] 상하이저널
아이들 대부분이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몇 개월간 여러 종류의 감기에 걸려 고생한다.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너무 빨리 보냈나’하는 후회와 함께 유치원에 계속 보내도 될까 고민한다. 감기 잦은 아이, 유치원에 계속 보내는 게 나을까? 또, 유치원은 언제부터 보내는 것이 좋을까?

단체생활 시작 시기, 아이 마다 달라요

아이는 엄마에게서 받은 면역력 덕분에 6개월까지는 감기 등 질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그러나 그 이후로 잔병치레가 잦아지다가 돌부터 두 돌 사이에 감기를 가장 자주 앓을 수 있다. 때문에 가능하다면 유치원 등 단체생활은 두 돌이 지난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유난히 호흡기가 약한 아이라면 3돌 이후로 단체생활 시기를 미루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아이가 감기 등을 자주 앓는다고 무조건 아이의 단체생활을 미루거나 그만두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단체생활로 인해 감기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높은 반면 이런 훈련을 통해 면역력을 성장시켜 체력적으로 성장하는 등 이득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현명한 엄마라면 감기 제대로 앓을 기회 주자

이전까지는 집 안에서 외부의 나쁜 기운들로부터 보호받던 아이가 유치원 등 열린 공간에 놓이면서 여러 적들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러다보니 매일 몸에서 감기라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전쟁에서 궁극적으로 이기기 위해서는 임시방편으로 감기약이라는 지원군 몇 명만 보내서는 안 된다. 주력군인 내 몸의 면역력이 외부의 나쁜 기운을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빨리 낫게 하려고만 하지 말고 어떻게 제대로 낫게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엄마의 ‘현명한 태도’다. 소위 센 약을 쓰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에 초기부터 해열제, 항생제를 무차별로 사용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아이의 면역력은 좋아질 수 없다. 감기를 온전히 앓고 이겨내는 경험을 통해 아이의 면역력이 성장하는데 바로 약을 주는 것은 그럴 기회를 빼앗는 것이 된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무조건 약을 먹이기보다는 아이의 상태를 보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시키며 편히 쉬게 해줘야 한다. 이렇게 면역 사이클을 한번 만들어 놓으면 그 이후의 감기는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 아이가 매번 감기에 걸릴 때마다 응급실로 달려가거나 병원에 데려가고 싶다는 조급증을 참아내며, 감기를 이겨내는 습관을 처음에 잘 잡아주는 것이 지혜로운 엄마가 되는 길임을 잊지 말자.

첫 단체생활 시작을 미리 대비하자

단체생활을 시작하기 전, 처음부터 면역력에 신경을 써 건강하게 감기를 앓으며 단체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호흡기 질환이 잦은 아이는 미리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한약 등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초기에 쓸 수 있는 한방 감기과립제 등을 복용하면서 아이 스스로 감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도 면역력을 약화시키니 아이의 스트레스를 이해해주고 많이 안아주자. 특히 동생이 생기면서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라면, 엄마의 사랑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더욱 스트레스에 부담을 받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엄마의 손으로 마사지나 쭉쭉이 등으로 자주 주물러 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기본적인 청결한 개인위생과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아이를 처음 유치원에 보내는 엄마는 ‘결석하면 안된다’라는 강박감을 갖기보다 아이가 건강하게 유치원에 적응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두는 것이 좋다. 그러니 감기에 걸렸을 때는 꼭 유치원에 보내려 하기보다 며칠 동안 보호자를 만들어 아이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감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자. 그래야 나중에 아이가 학교에 다닐 때 결석하지 않고 건강하게 개근할 수 있다.

▷푸둥 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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