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건강칼럼] 땀에 지친 아이,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2011-06-23, 10:57:48] 상하이저널
6월 중순인데 낮 더위는 연일 30도를 넘나든다. 장마기간까지 빨라져 불쾌지수가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땀을 한 바가지씩 쏟는 아이 때문에 걱정인 부모님이 많을 것이다. 세숫대야라도 옆구리에 끼고 다니고 싶은 부모 마음을 어쩌면 좋을까? 아이의 땀을 줄이고 쾌적한 여름을 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지나친 땀, 아이 건강의 적신호

성장기 어린이는 열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잘 나는 게 정상이다. 문제는 지나치게 많이 흘릴 때인데 엄마 입장에서 어느 정도까지를 정상으로 보아야 할지 쉽지 않은 일이다. 한방에서는 아이가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것을 ‘지나친 속열로 인해 내부의 불균형’이 원인이라고 본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과 함께 속열이 높은 다음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게 좋다. ▲조금만 놀아도 금세 지치고 피곤해하는 경우 ▲소변 색이 진하거나 안 좋은 냄새가 나는 경우 ▲변 모양이 동글동글 염소똥 모양 같은 경우 ▲변 색깔이 검고 짙은 경우 ▲잠자기 전 자주 등을 긁어 달라고 보채는 경우 등이다.

야식, 과식, 폭식 등 三食 금지

속열을 부추기는 원인은 점점 기온이 올라가는 외부 환경을 빼고 대부분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특히 육식 위주의 식생활은 몸속 열기를 더욱 불타오르게 하며 당분이 많은 음식은 몸 안에 열과 습기를 만들어 과도한 땀 외에도 각종 문제를 만들어 낸다. 먹는 방식도 중요한데 몇 끼는 굶었다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빠르게 먹는 폭식을 즐기면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가 많아 소화도 어렵고 속열이 쌓인다. 항상 지나치게 많이 먹는 과식 역시 마찬가지인데 살이 찐 아이가 땀을 더 잘 흘리는 것도 속열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자는 내내 위장이 쉬지 못하고 일을 하기 때문에 열이 생긴다. 따라서 땀이 많은 아이라면 야식, 과식, 폭식만큼은 꼭 삼가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몸속을 정화하기

땀은 체내 수분의 하나이다. 지나치게 많이 땀을 내고 나면 몸속 수분이 마른다는 뜻이다. 따라서 아이가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을 먹여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속열을 부르지 않기 위해서는 탄산음료나 주스 같이 당 성분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보리차나 생수 등을 바람직한 형태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땀 흘리기를 반복하면 이를 통해 몸 안의 열과 노폐물을 배출하여 몸속을 정화하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속열로 인해 땀이 나기도 하지만 땀 흘리기를 통해 열을 식힐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태음인이나 소양인 아이는 여름에 땀을 흠뻑 흘리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오히려 몸에 좋으므로 땀 때문에 걱정 말고 물을 준비하도록 하자.

수박, 참외..수분 많은 제철 과일 먹자

여름철 제철 과일은 수분 함량이 높다. 수박, 참외, 살구, 자두, 복숭아, 포도 등 한 입 베물면 과일의 단물이 ‘쭉’하고 나오는 것들이다. 이런 과일들은 땀으로 고갈된 수분섭취에도 좋을 뿐 아니라 몸 속 열을 식혀주는 역할도 한다. 시고 떫은맛이 나는 푸른 채소는 간과 혈액의 힘을 강하게 해주면서 속열을 식혀주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게 좋다. 시금치, 상추, 고추, 치커리, 로메인 등을 다양한 과일과 함께 샐러드로 만들면 아이들도 잘 먹을 것이다. 더운 날씨에 소화기가 약해지고 기진맥진할 때는 ‘은어’를 이용해 보자. 소화기능을 도울 뿐 아니라 호흡기와 인체조절 기능을 강화시켜 체내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땀이 많이 나는 아이에게 최고의 여름철 보양식이 될 것이다.

▷푸둥함소아한의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건강칼럼] 열 다스려 건강하게 여름나기 2011.06.17
    열감기, 장염, 수족구 등 유행성 질환 유의 몸에 열이 많으면 왜 안 좋을까. 자동차의 엔진이 과열되면 말썽을 부리듯이 아이들도 몸이 더워지면 각종 질병을 불러들..
  • [뷰티칼럼] 장마철 피부관리는 어떻게? 2011.06.17
    장마철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올바른 피부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장마철에는 땡볕에 비해 햇볕이 약하기 때문에 자칫 피부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장마철이..
  • [뷰티칼럼] 여름 자외선을 피하자! 2011.06.10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빨리 노화가 진행되고 각질이 두터워지면서 색소가 증가된다. 따라서 각질이 일어나고 얼룩덜룩해지며 칙칙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왜 자외..
  • [건강칼럼] 삼림욕으로 아이 면역 키워 볼까? 2011.06.02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초록이 짙어진다. 날씨가 화창하여 1년 중 야외활동을 하기 가장 좋은 때다. 이때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영양섭취나 체..
  • [주얼리 칼럼] 다이아몬드의 비밀 2011.05.20
    세계의 여성들이 가장 가지고 싶은 보석,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가장 받고 싶은 보석이 다이아몬드가 아닌가 싶다. 많은 여성분들이 다이아몬드를 구매하는데, 구매 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2. 中 새로운 부동산 부양책, 그 성과는..
  3. 중국 MZ여행트렌드 ‘철판 엉덩이 여..
  4.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5.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6.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7.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8. [저장대] 광동어와 광동문화를 사랑하..
  9. 中 미국 CES 1300개 기업 참가..
  10. 中 같은 항공 노선에서 연속 식중독..

경제

  1. 中 새로운 부동산 부양책, 그 성과는..
  2. 中 미국 CES 1300개 기업 참가..
  3. UBS, 중국인 홍콩 주택 구매 의지..
  4.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5.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6. 40년 전통 中 1세대 스포츠 브랜드..
  7.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8. 중국 省•市 GDP 신기록... 광동..
  9. 테슬라 신형 모델 Y, 중국 시장에서..
  10. 中 전기차 수출 처음으로 200만 대..

사회

  1.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2.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3.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4.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5. 中 같은 항공 노선에서 연속 식중독..
  6.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7.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8.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9. 中 ‘윤석열 체포’ 속보, 바이두 실..
  10. 스타벅스 ‘무료 개방’ 정책 철회,..

문화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2.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3.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4.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2.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3.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