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에서 10대가 자신이 출산한 신생아를 날카로운 흉기로 상처를 입힌 후 쓰레기통에 유기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광저우일보(广州) 보도에 따르면, 이틀 전 한 호텔 직원숙소 앞 쓰레기통에서 목을 비롯해 온 몸 7~8군데에 상처를 입은 신생아가 발견됐다. 경찰은 곧바로 신생아를 병원으로 옮겨 구급하는 한편 사건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 호텔에 근무 중인 19세 저우(周) 모씨를 범인으로 지목, 저우 씨는 순순히 자신의 범죄사실을 인정했다.
범행동기 등은 현재 경찰 조사 중으로, 자신의 임신 및 출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병원측은 “상태로 보아 태어난지 얼마 안돼 유리 등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흉기에 의해 목, 가슴 등 부위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구급은 했으나 여전히 위급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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