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연해지방에서 시작된 구인난이 중국 내륙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생산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근로자 부족현상은 동부 연해뿐 아니라 중서부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방직업종의 경우 여성 근로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남성 근로자들로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상황이며 저장성 원저우(浙江温州)의 25%가량 중소기업들은 제품 주문이 늘어도 받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원저우경제무역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올 1분기 8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74.5%의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P 상승한 것이다.
특히 신발, 의류, 안경, 라이터 등 노동집약형 업종의 근로자 부족현상이 심각한것으로 나타났으며 80%가 넘는 기업에서 근로자 10%이상이 부족한 상태였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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