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시장이 아직은 버블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베이징사범대학(北京师范大学) 국민계산연구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2013년국민계산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최근 수년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아직은 버블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25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의 버블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주택가격이 얼마만큼 올랐느냐가 아니라 주택가격 변동폭이 정상적인 수준을 벗어났느냐인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의 가격 변동은 그 업계의 순환성에 따른 것이라며 주택가격과 기타 지표가 장기적 평균치보다 훨씬 높아야 버블 경제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지난 2009년이 최고로 8.13에 달했고 그 뒤 2010년은 7.81, 2011년은 7.47로 둔화세를 나타냈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대도시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높은 수준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었던 것은 현지 고소득자와 외지인의 주택 구입이 활발했던 것과 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자들의 집중적인 부동산 구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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