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특별초빙감찰원들이 왕치산(王岐山) 기율위 서기에게 공무원들의 재산공개를 건의했다고 북경청년보가 11일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특별초빙감찰원들은 작년 말 열린 기율위 좌담회 때 부패척결을 위해 공무원들의 재산공개와 반부패 법률 및 제도 혁신을 집단으로 건의했다.
당시 좌담회에 참가한 특별초빙감찰원중에는 CCTV 간판 뉴스 프로그램 앵커 하이샤(海霞), 중국정법대학 부교장 마화이더(馬懷德), 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교수 저우수전(周淑眞),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염결교육 연구중심 주임 런젠밍(任建明) 등이 포함됐다.
특별초빙감찰원은 40명으로 구성되며 학계뿐 아니라 행정기관, 기업, 교육, 체육, 예술, 의료, 건축 등의 전문가들로 충원된다.
이들은 반부패활동을 위한 연구와 정책건의 분야에서 주로 활동한다.
한편 기율위는 특별초빙감찰원이 오히려 특권을 행사하거나 기밀을 누설하지 못하도록 이들의 행동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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