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열(52)이 만든 가족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의 중국 진출이 추진된다.
공연 투자·배급사 ㈜뮤지컬서비스(대표 김종중)는 유열이 대표로 있는 뮤지컬 제작사 유열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 작품의 중국 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브레멘 음악대'는 그림 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로, 당나귀 고양이 강아지 암탉 등이 꿈을 찾아 브레멘으로 떠나며 겪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다.
앞서 2011년 상하이 국제아동극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공연된 적이 있지만, 전문 배급사를 통한 투어 공연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국제연출극원연합회·음악극연구회와 업무협약 관계인 뮤지컬서비스는 '광화문 연가'·'광화문 연가 2'의 투어 공연을 성사한 데 이어 작곡가 김창환이 만든 노래로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잘못된 만남'(스펠엔터테인먼트 제작, 내년 3월 국내 초연), 창작 뮤지컬 '셜록 홈즈'의 중국 공연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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