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교사들의 솔직한 어드바이스]
어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까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한 교사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상당 부분 엄마에게 달려있다고 말한다
“수 많은 아이들을 가르쳐봤는데 아무래도 엄마가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학습력과 인지력이 결정되는 것 같다. 엄마의 관심 아래 꾸준히 교육받은 아이는 학교 수업을 수월하게 따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어릴 때부터 배우는 즐거움을 알고 학습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적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엄마가 자녀 교육에 손을 놓고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선 아이는 생각보다 수준 높은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어한다.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면 공부에 흥미와 집중도가 떨어지게 마련이고 자연스럽게 공부와 멀어지게 되는 것. ‘앞으로 공부 시키면 되지’, ‘고학년 올라가서 잘하면 되지’하는 생각은 위험하다. 학년이 올라간다고 해서 갑자기 공부를 잘하거나 학습 태도가 하루 아침에 좋아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어느 정도의 선행학습은 불가피하다.
학습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공부와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 활달함을 넘어서 주위가 산만한 아이는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어하고 학습활동이나 과제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기도 한다. 따라서 입학 전 아이의 학습 태도를 바로잡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현 초등학교 고사는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가정에서의 교육 방식을 조언한다.
“수업은 선생님과 학생의 의사소통으로 진행된다. 의사소통이 원할하려면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알리는 의사전달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평소 엄마는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아이 말에 귀 기울이고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자. 더불어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고 다양한 교구와 교재로 풍부한 학습경험을 쌓도록 도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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