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제 신용평가 회사인 피치는 14일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장기 외화표시 채권 신용등급과 장기 위안화 표시 채권 신용등급은 각각 `A`, `A+`를 유지했다. 단기 외화표시 채권 신용등급은 `F1`, 컨추리 실링(Country Ceiling)은 `A`로 유지됐다.
제임스 맥코맥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그룹 헤드는 "공적 채무 부담 감소와 함께 빠른 경제 성장, `경착륙` 위험 감소 등을 반영해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맥코맥 헤드는 "그러나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세를 성공적으로 재조정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신용 성장세를 억제하고, '시장친화적인' 거시경제 정책의 채택, 금융기관 및 국영기업의 우발 채무를 줄일 수 있는 개혁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