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인구 14억 1178만 명…10년 전보다 7200만 명 늘었다

[2021-05-11, 11:52:40]
남성이 여성보다 3490만 명 더 많아
60세 이상 인구 비중 10년 전보다 5.44%p 증가
한 가정당 평균 인구 3명 이하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해 중국 인구가 14억 1178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11일 재신망(财新网)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7차 전국 인구조사 결과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인구가 10년 전보다 7206만 명 증가한 14억 1178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 진행한 제6차 전국 인구조사 대비 성장률은 5.38%, 연 평균 성장률은 10년 전보다 0.04%p 하락한 0.53%로 저속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7억 2333만 9956명으로 전체 인구의 51.24%, 여자가 6억 8843만 8768명으로 48.76%를 차지했다. 여성을 100으로 계산했을 때 남성 대 여성의 비율은 105.07로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출생인구 성비는 111.3으로 10년 전보다 6.8 하락했다.

연령 별로 보면, 0~14세가 2억 5338만 명, 15~59세가 8억 9438만 명, 60세 이상이 2억 6402만 명으로 각각 전체 인구의 17.8%, 63.35%, 18.7%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65세 이상은 1억 906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5%였다.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0~14세 인구 비중은 1.35%p 증가한 반면 15~59세는 6.79%p 감소했다.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5.44%p 증가해 노령화로 인한 인구 불균형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을 예고했다.

전국 가족 규모는 4억 9416만 가구로 12억 9281만 명이 포함됐다. 이 밖에 부서, 회사 명의로 관리하는 단체 호구는 2853만 호구로 1억 1897만 명이 소속됐다. 

한 가정당 평균 인구는 2.62명으로 10년 전 3.1명보다 0.48명 감소했다. 잦은 인구 이동과 결혼 후 독립 거주 등의 영향으로 가구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족 별로 보면, 한족(汉族)이 12억 86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91.11%를 차지했다. 나머지 55개 소수민족은 총 1억 2547만 명으로 8.89% 비중을 차지했다. 10년 전에 비해 한족은 4.93%, 소수민족은 10.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1개 성(省)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광동성이 1위로 꼽혔다. 31개 성 가운데 인구 1억 명이 넘는 곳은 광동성과 산동성으로 각각 1억 2601만 2510명, 1억 152만 7453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허난, 장쑤, 쓰촨이 인구 5대 도시에 포함됐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상주인구는 각각 2189만 3095명, 2487만 89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3490만 명이 더 많지만 랴오닝, 지린 두 곳에서는 이례적으로 여성의 비중이 더 높았다. 두 지역의 성비는 각각 99.7, 99.69로 나타났다.

지역 별 인구 비중은 동부가 39.93%, 중부 25.83%, 서부 27.12%, 동북부 6.98%로 확인됐다.

닝지저(宁吉喆)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11일 국무원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1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여전히 세계 최다 인구 국가임을 강조했다.

한편, 10년 단위로 올해 7번째 실시된 이번 인구조사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본토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에 등록된 주민을 집계한 결과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사람들도 양꼬치엔 칭따오 맥주를 마실까? hot 2021.05.12
    맥주는 청량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오랜 시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알코올음료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20대 젊은 층을 겨..
  • 중국의 메타버스, 미래로 향하다! hot 2021.05.11
    최근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용어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높은 관심도에 비해 사람들이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 중국 대졸생 초봉 90만 원 hot 2021.05.11
    중국의 대학 입학생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매년 대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때 대학교를 나오면 취직 걱정은 없던 우리나라의 교육..
  • 시노팜 승인한 WHO “中 엄격한 방역 혜택 누려”.. hot 2021.05.11
    중국 시노팜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이 엄격한 전염병 통제 정책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11일 중앙CCTV신문(央视新闻)에 따..
  • 글로벌 브랜드 매출은 반토막… 승승장구하는 中 토종.. hot 2021.05.10
    글로벌 브랜드 매출은 반토막…승승장구하는 中 토종 브랜드 4월 리닝 매출 800%↑ 아디다스 ∙ 나이키 50% 이상↓ 신장 면화 보이콧 의사를 밝힌 브랜드들이 중..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6.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7.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8.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9.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10.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경제

  1.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2.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3.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4.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5.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6.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7. 2000만 유튜버 리즈치 3년만에 컴..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10. 中 부동산 취득세율 인하…4개 1선..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7.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8.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7.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8.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9.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3.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4.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