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백신 접종 기록 다른 성(省)에서 확인 불가?

[2021-06-23, 14:27:12]

국민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집단 면역 장벽을 구축하겠다는 중국이 아이러니하게도 백신 접종 기록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통합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국정부망(中国政府网)의 공식 위챗 계정에는 최근 한 네티즌의 게시글에 대해 중국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가 정식으로 회신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처음 건의사항을 올린 사람은 산시성(陕西)성에 거주하는 리싱(李星)씨로 현재 중국 내에서 백신 접종, 핵산 검사 등을 한 내역이 다른 성(省)에서는 조회가 되지 않는다며 해당 정보의 통합 여부를 물었다. 즉 산시성에서 백신을 맞았어도 다른 성으로 가면 이 내역이 조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루빨리 정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관리 비용은 줄이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위생건강위원회 측은 “기존에 구축된 성(省)별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 검색 시스템은 같은 성 내에서 접종 기록만 검색 가능하다”며 위의 시민의 말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 데이터를 취합해 각 성의 젠캉마(健康码) 시스템에 전송해 관리할 수 있게 만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핵산 검사의 경우 저장소를 구축해 각지에서 열람할 수 있고, 핵삼 검사 기관은 해당 결과를 중국 질병 관리 정보 시스템에 올려 개인도 젠캉마를 통해 자신들의 핵산 검사 결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매우 놀라는 눈치였다. “지금 때가 어느 시대인데…아직도 데이터가 전국 통합이 안 되는 건가”, “내가 광시에서 1차 접종 했어도 광동에서는 검색이 안된다..”, “다른 지역에서 맞았으면 반드시 서면 증명서를 지참해야 가능하다던데”, “빅데이터 시대에 이런 초보 수준의 문제가 여전하다니…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쿤밍에서 1차 백신 맞고 시안에서 2차 맞으려고 하니 시스템 상에서 1차 미접종으로 나왔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젠캉마를 전국적으로 통합하는 게 제일 빠르다”라며 젠캉마의 지역 구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3.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4.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5.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6.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7.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8.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9.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10.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9.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10.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7.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