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옌타이(烟台)시 인민정부가 옌타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2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옌타이시 인민정부는 26일 오후 공식 웨이보(微博)를 통해 “주변 국가의 입국자가 증가함에 따라 25일 옌타이시 전염병 처치 지휘부는 법에 따라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중점 지역에서 옌타이로 입국하는 승객을 위한 기내 특별 좌석과 입국 전용 통로가 설치된다. 또,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신분 확인, 건강 상태 체크 등이 진행되며 전문 차량으로 목적지까지 이송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어 모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핵산 검측 서비스가 일률적으로 시행될 방침이다. 검측 이상자가 발생할 시에는 즉시 지정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가 진행된다. 결과가 정상일 경우에도 거주지 자가 관찰 격리를 해야 하며 지역 사회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옌타이시는 25일 칭다오, 웨이하이 공항에 전문 팀을 꾸려 동일한 과정에 따라 코로나19 검측 및 목적지 이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