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서 기업들이 연이어 업무를 재개하며 추가 전염병 확산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는 가운데 중난산(钟南山)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원사가 26일 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중 원사는 “업무에 복귀하는 모든 직원들에 대해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직원이 많은 경우 한 사람의 감염으로 걷잡을 수 없이 전파될 수도 있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자는 의미다. 물론 마스크 착용, 손 씻기는 개인 위생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개인 위생과 회사 차원에서 체온 측정, 소독 이외에도 특히 화장실 하수도의 소독과 막히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근 시간대를 달리해 최대한 밀집 인원을 줄이라고 말했다.
관광지·요식업, 과도한 밀집만 제한
최근 일부 지역의 관광지와 식당들이 영업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 원사는 오히려 관광지 개방은 필요하다고 여겼다. “관광지는 탁 트인 공간인 만큼 사람들의 심신건강에 오히려 이롭다”라고 말했다. 식당의 경우 과도한 밀집만 제한할 것을 당부했다.
확진자 감소세에 ‘방심’이 가장 위험
중 원사는 인터뷰에서“지금 같은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고강도의 방역 조치로 인해 최근 확진자가 비로소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방심하면 방역에 구멍이 생기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안심과 경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사, 확진자가 나타나면 바로 격리해 대규모 전염을 막는 것 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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