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산, 항저우, 난징 등 각 지역의 관광명소들이 잇달아 개방한데 이어 3월 초에는 더욱 많은 관광지들이 집중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항저우의 경우 2월 24일 기준 103개의 A급 관광지 가운데서 67개가 업무복귀가 이뤄졌고 대외개방을 실시한 관광지는 42개에 달했다. 또 광시 꾸이린(桂林)은 주요 역병 발생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광지를 개방한다고 밝혔고 하이난 싼야 등 여행지도 영업을 재개했다.
2월 25일 기준 씨트립 플랫폼에서 확인된 여행 가능한 관광지만 300여개에 달하며 이는 일주일 전에 비해 10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관광지 영업 재개와 더불어 입장권 예매도 급증하고 있다. 2월 19일~25일 일주일 동안 예매율은 매일 평균 100%의 속도로 증가했다.
씨트립 플랫폼에 등록된 국내 관광지가 8000여 개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개방된 곳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3월 초부터 관광지들이 집중적으로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 확산 방지에 또 다른 도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관광지들이 잇달아 개방되면서 일부 관광지는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코로나 방심 단계가 아닌 것만큼 대규모 인파가 몰리게 되는 관광명소는 자칫하면 겨우 진정세를 보이는 코로나 사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문화관광부는 주요 역병 발생지역의 관광지는 개방을 미루고 기타 지역은 온라인으로 입장권 예매, 관광객 유동량 통제 등 내용을 담은 지침을 발표했다. 아울러 여행자들에게도 위생, 방호 등 '안전 우선'의 여행을 할 것을 권유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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