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는 27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327명, 사망자 44명(후베이 4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26일 1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는 7만 8824명, 사망자 2788명이다.
이날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18명으로 후베이 외 지역은 9명에 그쳤다. 현재까지 후베이성 누적 사망자 수는 268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6%에 달한다.
같은 날 완치된 환자는 3622명, 신규 의심 환자는 4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이후 10일 연속 퇴원 환자가 신규 확진자를 넘어서면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4431명에 달했다. 이중 대구, 경북 지역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전국 확산세를 보이는 한국이 20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본(919명), 이탈리아(655명), 이란(270명), 싱가포르(96명) 순으로 많았다. 현재까지 해외 누적 사망자는 총 67명으로 이란(26명), 이탈리아(17명), 한국(13명), 일본(4명), 프랑스(2명), 필리핀(1명)에서 발생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