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1. 상하이시,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50만개 기증
상하이시 인민정부가 한국 대구, 경북 지역에 50만 개의 마스크를 기증했습니다. 중국 지방 정부가 한국에 코로나19 방역 물자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8일 환구망에 따르면, 27일 상하이시 인민정부는 한국주상하이총영사관에 의료용 마스크 10만 개와 KN95마스크 40만 개를 전달했습니다. 코로나19 지역 전파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한국 대구, 경북 지역에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상하이시 인민정부 관련인사는 “양국의 우정을 위해 상하이시 정부는 한국 대구시, 경상북도 등 지역에 방역 용품을 긴급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중국주한대사관도 대구시에 2만 5000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지원했습니다.

2. 중난산 '코로나19, 4월말 기본적으로 통제될 듯'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4월 말이면 코로나 사태가 기본적으로 통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27일 광저우인민정부 언론 브리핑에서 중난산 원사는 "연구팀이 수학적 모형에 두가지 요소(국가차원의 강력한 조치와 춘절 이후 인파 유동 피크)를 추가해 얻어낸 예측결과 2월 중순~말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실제로 2월 15일 그래프가 꺾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4월 말 쯤이면 기본적으로 통제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4. '코로나 방콕' 모바일게임시장 50% 급증
코로나로 인한 '방콕'이 온라인게임 사용자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26일 중국경영보가 보도했습니다. 감마데이터(伽马数据)가 발표한 '2020년 1월 모바일게임 보고서'에 따르면, 춘절기간 TOP60 게임상품의 다운로드 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1월 초에 비해 MOBA게임 다운로드 수는 59% 늘었고 사격게임은 103%, 레이싱게임 120%, 카드보드게임 202% 급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올 1월 모바일게임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5%, 전월 대비 37.5%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게임 라이브방송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21일 '왕저롱후이(王者荣耀)' 주최측은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5. 선양, 모든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실시
중국 각 공항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랴오닝성(辽宁)의 선양(沈阳)시에서도 모든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6일 선양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지휘 센터는 ‘선양 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련 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선양으로 입국하는 사람 중 발열, 호흡기 질환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면 전문 인력의 인솔 하에 공항 격리실에서 관찰됩니다. 이때 증상이 계속될 경우 120응급차로 지정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 및 치료가 진행됩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지정구역으로 옮겨져 핵산검사를 위한 샘플을 채취해야 합니다. 이후 상황에 따라 호텔 격리, 자가 격리, 기관 격리 등을 14일의 격리 관찰이 진행됩니다.

6. 中 우한 확진자, ‘봉쇄령’ 뚫고 베이징으로 이동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과 후베이성을 봉쇄하면서 초강력 방역에 나선 중국 정부의 대응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한 확진자가 베이징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7일 후베이일보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인후통을 동반한 간헐적 발열 증세를 보인 황 씨는 거주지 우한에서 22일 새벽 베이징으로 이동했습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가족이 자가용으로 황 씨를 데리고 온 것입니다. 발열이 계속된 황 씨는 결국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황 씨가 어떤 경로로 검역을 뚫고 이동을 할 수 있었는 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며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7. 中여성, 코로나 치료제 무더기로 삼켰다가 목숨 잃을 뻔
스스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판단한 중국 한 여성이 치료약물을 무더기로 삼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5일 북만신시각망에 따르면, 우한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스스로 인터넷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품을 구입해 복용했습니다. 이 여성은 하루 18개의 약을 먹은 뒤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 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 여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였고 가족 역시 검사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지난 13일 안후이성에서는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생각한 여성이 호수에 뛰어들어 자살하려다 경찰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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