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누리꾼들의 관심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에 집중됐다. 27일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에는 한때 실시간 검색어로 관련 내용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8일 인민일보(人民日报)는 상하이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임상 치료 전문가팀 장원홍(张文宏) 교수의 말을 인용해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장 교수에 따르면, 앞으로 1~2달은 마스크 착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는 “새로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1~2개월 후에는 마스크를 벗고 다녀도 괜찮을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장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해 모두가 계속해서 고도의 경계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 대규모 집회는 열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반년 내 코로나19 사태는 전세계적으로 통제될 수 있으나 조기 예방으로 잠복기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 타 국가의 코로나19는 대부분 타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경험과 바이러스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판단해 보면 코로나19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반년 내 모든 국가가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