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외선에 민감하다는 정부 발표 이후 관련 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방안’에서 이 같은 내용이 처음 공개되었다. 이후 자외선 살균 등이 간편한 소독법으로 자리잡으며 각 가정의 ‘상비약’이 되었다. 이 때문에 최근 1달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외선 램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갑자기 늘어난 수요 때문에 이제는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귀한 존재가 되었다. 한 소비자는 지난 2월 초 광동 포산의 한 자외선 램프 판매자와 직접 구매를 시도했고 약 2주가 지나야 겨우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자외선 램프 가격은 150~300元으로 제각각이다. 심지어 100元 이하 제품도 눈에 띈다.
실제로 최근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LED 기업들도 자외선 램프 생산에 가담하고 있다. 3월에는 병원, 기업, 학교, 레스토랑 수요까지 겹쳐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자외선 램프 기준은 2012년에 제정된 것으로 진입 문턱이 낮다. 이 때문에 기존의 대형 기업 뿐만 아니라 소형 기업까지 자외선 램프 생산에 뛰어들어 시장 질서가 무너질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전문가는 “자외선 소독 기술은 소독기, 정수기 등에 진작부터 적용되었다”며 새로운 제품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해야 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동물이나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오존기능까지 있는 경우 사용 후 30분 이후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실내 환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의 정확한 지침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피부나 눈에 노출 될 경우 심각한 안과 질환이나 가려움, 반점 등을 동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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