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민들의 외출이 급감하면서 항공요금이 그야말로 '배추값'으로 떨어졌다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导)가 전했다.
상하이에서 충칭으로 향하는 춘추항공사 티켓은 49위안, 광저우에서 싼야로 가는 항공요금은 200위안 등 싸도 너무 싼 항공요금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질 지경이다. 게다가 지난 1일에는 한 누리꾼이 선전(深圳)-청두(成都) 행 5위안(850원)짜리 항공운임 이미지를 캡처해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그후 해당 여행 플랫폼은 5위안짜리 티켓은 '시스템 오류'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해명을 내놓으며 "이미 판매된 티켓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영향으로 관광객들이 심리적으로 위축이 많이 된데다 많은 관광명소들이 영업을 재개하지 않은 등 관계로 여행자들의 외출이 급감하며 항공업계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그나마 최근들어 코로나 사태가 주춤하고 직장 복귀가 시작되는 등으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여행 사이트인 씨트립의 예약상황 데이터에 따르면, 2월 28일~3월 1일 외출 상황은 2월 25~27일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씨트립 관계자는 "3월 초 직장 복귀 등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장 많은 인구 이동 및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광동성, 상하이, 저장성, 베이징, 장쑤성을 꼽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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