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촌지 교사’ 단속 강화

[2015-12-09, 09:20:42]
중국에서는 교사들이 학부모들로부터 ‘촌지’를 받거나 과외 수업으로 별도의 돈을 챙기는 일이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왔다. 이에 중국 교육당국이 '뇌물 수수 교사'를 엄중 단속한다고 차이나데일리는 8일 전했다.
 
7일 중국 교육부는 “중국 전역 31개 지역에 교사 행동강령을 세우고, 95% 이상의 학교에서 교사 평가시 도덕성에 높은 비중을 두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유명학교에서는 ‘선물’ 공세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영어, 중국어, 수학의 주요 세 과목이 주요 대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교육국의 관리감독이 소홀한 일부 지방도시에서는 자신의 아이를 앞자리에 앉히기 위해 정기적으로 초등학교 교사에게 돈을 지불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베이징의 한 교사는 “많은 학부모들이 방과후 별도의 수업을 요구한다. 나 또한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지난 9월 학부모 3000명과 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부모 7.4%와 학생 10%는 초등 및 중등 교사들의 도덕성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의 학부모는 교사에게 선물을 보낸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난징의 한 초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있는 곳에서 학부모가 선물을 건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너무 당황스러운데, 학부모들은 우리가 선물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강요해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교사의 도덕성 가치에 대한 교육과 뇌물을 받은 교사에 대한 처벌 규정을 세우는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山西고속도로, 공포의 스모그에 33중 추돌사고 발생 hot 2015.12.09
    8일 오전 8시경 산시성(山西省) 타이창(太长)고속도로 타이웬(太原)에서 왕춘차오루(王村桥路) 방향으로 향하던 차량들이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
  • 베이징 최악의 스모그, 휴교령•차량운행 제한 hot 2015.12.08
    베이징이 7일 오후 6시를 기해 공기오염 최고단계인 적색경고를 발령했다. 8일 경화시보(京华时报) 보도에 의하면, 베이징은 이날 공기오염 오렌지경보(2급..
  • 中 주간 2.5일 휴무제 격려 hot 2015.12.08
    중국 일부 도시들이 주간 2.5일 휴무제를 격려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허베이(河北), 장시(江西), 총칭(..
  • 천연가스 운송의 '달인' hot 2015.12.07
    한 여성이 천연가스를 가득 채워 넣은 비닐봉투를 자전거에 싣고 집으로 '운송'하는 사진이 게재돼 네티즌들을 경악시키고 있다.지난 6일, 산둥성 둥잉시(山东东营..
  • 애인 공개했다가 욕만 먹은 곽부성 hot 2015.12.07
    홍콩 스타 곽부성(郭富城. 50세)이 SNS를 통해 '연애 중'을 고백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축복은커녕 비난을 받고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지난 1일 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2.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3. 中 새로운 부동산 부양책, 그 성과는..
  4.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5. 바이트댄스,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6.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7.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8. 중국 MZ여행트렌드 ‘철판 엉덩이 여..
  9. 中 스마트폰·가전·자동차 국가 보조금..
  10. 알리바바, 중국 AI기업 ‘사전 훈련..

경제

  1. 中 새로운 부동산 부양책, 그 성과는..
  2. 바이트댄스,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3. 中 스마트폰·가전·자동차 국가 보조금..
  4. 알리바바, 중국 AI기업 ‘사전 훈련..
  5. “대체 언제 오픈하나” 상하이 레고랜..
  6. 中 미국 CES 1300개 기업 참가..
  7. UBS, 중국인 홍콩 주택 구매 의지..
  8.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9.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10.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사회

  1.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2.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3.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4.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5.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6.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7. 中 같은 항공 노선에서 연속 식중독..
  8.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9.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10.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문화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2.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3.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4.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2.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3.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