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
중국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배달비를 내리는 대신 포장비를 별도로 받기 시작했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맥도날드 배달 플랫폼인 마이러송(麦乐送)에서 오늘부터 배달비를 9위안에서 6위안으로 인하하고 배달 품목 수량에 따라 포장비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맥도날드 회원카드인 마이진카(麦金卡) 회원의 경우는 배달비와 포장비가 무료다.
포장비는 음료와 맥플러리 아이스크림에는 부과되지 않고 햄버거 단품, 디저트를 비롯해 세트메뉴, 다인 세트메뉴에도 각각 부과될 예정이다. 200위안 이하의 경우 배달비와 포장비는 최대 8위안까지 부과된다. 최근 맥도날드는 포장 용기를 견고하게 개선시키면서 날씨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올해 들어 맥도날드처럼 배달비 외에 포장비를 받기 시작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1일 허마(盒马)의 경우 온라인 배달 시 포장비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플라스틱 사용 제한과 관련한 것으로 주문 당 1위안의 별도 포장비를 받았다.
2월 20일, KFC는 배달비를 9위안에서 6위안으로 내리고 포장비를 받기 시작했다. 주문 당 최대 포장비는 9위안으로 설정했고 KFC 역시 보냉, 보온 기능을 향상시킨 포장재를 사용해 서비스를 개선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7월 3일에는 스타벅스에서 배달비를 9위안에서 7위안으로 인하를 발표했다.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당 1위안의 포장비를 별도로 받았다.
프랜차이즈 외에도 어러머, 메이퇀 등의 배달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도 별도의 포장비를 받기 시작했다.
식품산업 주단펑(朱丹蓬)전문가는 “배송비가 낮아져 결과적으로는 주문 금액이 소폭 인하했고, 별도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라며 앞으로는 별도의 포장비를 받는 것이 배달 업계의 일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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