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새해 금기해야 할 8가지

[2020-01-02, 20:12:36] 상하이저널
중국 사람들은 새해 금기 사항에 대해 꽤 엄격한 편이다. 비록 미신이긴 하지만 사람들은새해에 금지된 행동을 하면 일 년 동안 큰 불운이 닥칠 거라 믿는다. 중국에 미신이 많은 이유는 과거 남양인(南阳人)들이 새해를 1년의 운을 결정하는 시기로 생각해서라고 한다. 그 중 대표적인 미신 몇 가지를 소개한다.

싸움 하면 안 된다
새해를 지낼 때는 싸거나 아이를 꾸짖으면 안 된다고 한다. 새해를 보낼 때 집안에서 싸움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나중에 그 집안이 고소를 당하거나 법적으로 소송 싸움을 해야 하는 일이 생길 거라 알려진다.

청소하면 안 된다
중국 사람들은 새해 때 가족들과 집안 대청소를 하는 것을 집에 있는 복을 쓰레기와 함께 치우는 것과 같다고 믿어 청소하기를 꺼린다. 이 금기 사항은 새해 초닷새부터 무효가 된다고 하여 그 뒤부터는 청소를 할 수 있다.

죽 먹으면 안 된다
죽은 과거에 중국의 가난한 백성들이 자주 먹던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음식이다. 이 사실 때문에 새해에 죽을 먹으면 일 년 동안 돈을 많이 못 번다는 미신이 생겼다. 중국 사람들은 새해에 죽을 먹으면 재물 복을 한 해 동안 집으로 못 들어오게 막는 것과 같다고 믿는다.

살생 하면 안 된다 
새해에 살생하게 되면 그 해에 혈광지재, 또는 피를 볼 경우가 생긴다고 하여 가급적이면 새해에 살생하지 않는 것이 일 년 동안 더 많은 행운을 만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돈을 빌리거나 빌려선 안 된다
새해에 돈을 남한테 빌려주는 것은 집에 있는 재물 운을 포기하고 남한테 주는 것과 같다고 여겨지며 돈을 빌리는 것은 일 년 동안 가정이 가난해질 것이라는 걸 일컫기에 중국 사람들은 새해에 이 두 가지 행동을 하지 않는다.

낮잠을 자면 안 된다
중국에는 ‘남자는 낮잠을 자면 논이 무너지고 여자는 낮잠을 자면 주방이 무너진다’라는 속담이 있다. 낮잠을 자는 사람은 일 년 동안 게으른 생활을 하고 돈을 많이 못 번다고 믿어 중국에서는 새해에 될 수 있으면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물건 깨뜨리면 안 된다
물건을 부수거나 깨뜨리는 것은 불운을 상징하며 불가피하게 물건을 깨뜨렸을 때는 빨간 종이나 천으로 바닥에 떨어진 조각들을 감싸 부처상이 높여진 책상 밑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岁岁平安”(수이수이핑안)을 속으로 생각해야 하고 새해 초닷새가 지나기 전까진 그 조각들을 버릴 수 없다. 

약 먹으면 안 된다
약을 먹으면 일 년 내내 병과 약을 몸에 떼어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 건강을 중요시하는 중국 사람들은 새해에 아프더라도 약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중국에는 아주 많은 미신이 있다. 행동과 음식에 관련된 미신들이 독보적으로 많다. 중국은 사람들이 새해에 먹는 음식 하나까지도 다양하고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배울 때마다 흥미롭고 신기하다. 중국에서 새해를 보내게 된다면 이러한 미신들은 지켜보는 것도 좋고 재미 있는 경험이 될 거라 느껴진다.

학생기자 김소이(SMIC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MADE IN CHINA, 왜 중국인가? hot 2020.01.03
    최근 중국 제조업이 상승반전 하고 있다. 1978년 중국의 GDP는 2000억 달러로 세계 GDP의 약 4%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하지만 현재는 불과 40년 만..
  • 먼 나라 이웃나라 ‘새해 맞이’ 2020.01.02
    각 나라마다 특별하게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 방법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하고 떡국을 먹으면서 한 살 더 먹는 것을 실감하기도 한..
  • 흰 쥐의 해, 올해는 왜 '경자년'일까 hot 2020.01.02
    2020년 올해는 흰 쥐띠의 해, 경자년(庚子年)이다. 매년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이 달라지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많은 젊은 사람들이 그 해의 명칭..
  • ‘손 없는 날’ 다른 나라도 있을까? 2019.12.28
    2020년 1월 3일, 4일, 13일, 14일, 23일, 24일은 ‘손 없는 날’이다. 손 없는 날에는 전통적으로 이삿짐 센터나 웨딩홀에서 할인행사를 해서 많은...
  • 세계 각 나라의 이색 크리스마스 풍습 hot 2019.12.23
    일 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산타클로스의 유래와 세계 각 나라의 특이한 풍습을 알아보도록 하자.  산타클로스 유래산타클로스의 유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2. 中 새로운 부동산 부양책, 그 성과는..
  3. 중국 MZ여행트렌드 ‘철판 엉덩이 여..
  4.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5. 바이트댄스,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6.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7.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8. [저장대] 광동어와 광동문화를 사랑하..
  9. 알리바바, 중국 AI기업 ‘사전 훈련..
  10. 논문공장 등장… 학술 신뢰도의 위기

경제

  1. 中 새로운 부동산 부양책, 그 성과는..
  2. 바이트댄스,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3. 알리바바, 중국 AI기업 ‘사전 훈련..
  4. 中 미국 CES 1300개 기업 참가..
  5. “대체 언제 오픈하나” 상하이 레고랜..
  6. UBS, 중국인 홍콩 주택 구매 의지..
  7.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8.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9.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10. 40년 전통 中 1세대 스포츠 브랜드..

사회

  1.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2.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3.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4.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5.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6. 中 같은 항공 노선에서 연속 식중독..
  7.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8.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9.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10. 中 ‘윤석열 체포’ 속보, 바이두 실..

문화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2.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3.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4.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2.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3.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