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고등학생들의 입시 이야기

[2022-05-01, 07:20:49] 상하이저널

영화•드라마로 보는 중국 고등학교 생활

 

오랜 온라인 수업 속에서도 시험 시즌이 다가오면서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성적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또한, 국제학교 학생들은 5월에 AP와 IB시험을 앞두고 코로나로 인한 상하이의 상태때문에 정상적으로 시험을 응시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걱정이다.


중국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중국 학교들도 4월에 중간고사를 앞두고 모든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걱정하고 있다. 중국도 한국만큼 입시경쟁이 치열한 나라다. 교육, 학교생활, 입시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 한 편씩을 소개한다. 두 작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분위기도 엄격하다. 두 작품을 시청하면 중국의 다양한 입시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

 

가오카오 준비하는 중국 고3 이야기
<青春派> Young Style
   


 •2013/91분 

•감독: 류제(刘杰)

•출연: 동즈젠(董子健), 친하이루(秦海璐), 안웨시(安悦溪)

 

1년에 시험을 많이 볼 수 있고 학년 고등학생 누구나 볼 수 있는 SAT혹은ACT와 달리, 중국의 가오카오(高考)는 한국의 수능처럼 1년에 딱 한번 볼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 또는 n수생들만 볼 수 있으며, 高考는 매년 6-7월 사이에 치뤄지며 등급제로 나오는 한국의 수능과는 달리 만점 750점으로 SAT와 비슷한 숫자 형식으로 점수가 나온다. (한문 150, 수학 150, 외국어 150, 문학 300)

 

영화 <青春派>의 주인공 居然은 가오카오를 5일 앞두고 연애를 시작해 부모님에게 꾸중을 듣고, 결국 좋아하던 여자와는 헤어지게 되고 시험도 망쳐 반에서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이 된다. 부모님의 재수 권유에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학교 후배들에게 자신의 필기노트 등을 전부 판매하는데, 결국 좋아했던 여자를 다시 만나는 조건으로 재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연애때문에 재수를 하게 된 주인공과 스파르타 선생님, 그리고 그런 주인공을 응원하는 친구들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중국 학교의 구조, 중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일상을 알 수 있다.

 

고교 캠퍼스 생활을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
<欢迎光临高中生> Hello, My Youth

 


•2021/20부작
•출연: 셰싱양(谢兴阳), 루딩하오(陆定昊), 차오사이야(曹赛亚)


앞서 언급한 영화 <청춘파(青春派)>와는 달리, <환영해요, 고등학생(欢迎光临高中生)>은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의 일상을 코미디로 보여준다. 보통 상하이에 거주중인 한국학교 그리고 국제학교 학생들은 웨이신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 드라마의 중국 학생들은 QQ를 주로 사용한다. 휴대폰을 걷는 선생에게 휴대폰을 내지 않으려고 속임수를 쓰는 학생들, 기숙사 취침시간이지만 자는척하며 노는 학생들 등,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학생들이 잘 모르는 중국 학교의 부분들을 재미있게 변형해 단편 드라마로 만들어냈다. 한 편당 5에서 6분 내외로 20부작으로 이루어져있어 간편하게 보기 좋은 드라마다. 내용이 한결같았던 영화 <청춘파>와는 다르게 이 드라마는 짧고 재미있는 중국 학교생활을 보여준다.

 

학생기자 정새연(SMIC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전쟁의 공포] ①검은 욕망이 불러온 전쟁 ‘걸프전.. 2022.05.05
    인류 역사 최초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 전쟁이 있다. 바로 ‘걸프 전쟁(Gulf War)’.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미국이 다국적 연합국을 결성해 이라크를 상..
  • 모의재판의 세계가 열리다 2022.05.05
    학년이 올라갈 수록, 학생들은 교외 활동과 대회에 대한 걱정이 많아진다. 특히 우리 학교가 이과 중심인지라, 문과 학생들은 모의유엔 말고는 나갈 대회가 전혀 없다..
  • 한국 유튜브엔 SBS의 스브스뉴스, 그렇다면 중국에.. 2022.05.03
    기술 발달에 따라 미디어 역시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는 중이다. 신문, 잡지, 라디오, TV 등에 국한됐던 과거의 미디어 형태에서 벗어나 새롭게 등장한 ‘뉴미디어’..
  • 파친코, 가해와 피해의 역사 hot 2022.04.30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최근 미국 애플TV에서 제작한 드라마 파친코가...
  • 그린 차이나, 40년 남았다 2022.04.28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와 대기오염 이슈 그리고 전기차의 대중적인 보급으로 인해 주목받는 것이 바로 친환경 에너지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국경절 황금연휴 첫 나흘간 상하이 관..
  2.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3.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4.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5.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6.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7.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8. 상하이 분양시장 연휴 첫날부터 ‘인산..
  9.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10.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15년, 28기..

경제

  1. 국경절 황금연휴 첫 나흘간 상하이 관..
  2.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3.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4.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5.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6. 상하이 분양시장 연휴 첫날부터 ‘인산..
  7.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8. 中 자동차 기업 9월 성적표 공개…..
  9. 中 정책 호재, 홍콩 증시 본토 부동..
  10. 中 도시 '레저' 지수 발표…여가 즐..

사회

  1.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2.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3.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4.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5. 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中언..
  6.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2.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3.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4. 2025 상하이 패션위크 9일 신톈디..

오피니언

  1.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2.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5] 13억..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