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문대학 푸단대(复旦大)이 내년부터 추천방식으로 외국학생들을 일부 모집한다. 푸단대학에서 발표한 2008년 유학생 모집 계획에 따르면 모집인원의 일부는 상하이와 베이징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외국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입학을 허용하는 추천방식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푸단대 유학생 주임 우후이쩐은 "이 제도는 보다 우수한 외국 유학생을 선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전체 외국학생의 10% 가량인 40명 가량을 추천방식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외국학생들은 푸단대의 정식입학 시험과는 별도의 시험을 치루게 되고, 이 시험을 통과해야 입학 자격을 얻게 된다. 시험에 통과하지 못한 학생은 5월의 정식시험으로 학교 입학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현재 푸단대에 재학중인 장기 유학생은 2천800여명으로, 중국 내 외국 유학생이 제일 많은 학교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