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걱정과 고민은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당히' 행복한 사람이 '최고로' 행복한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부유하며 장수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 28일 로이터 통신은 심리학 전문지 '심리학연구' 최신호를 인용해 보도했다.
약간의 걱정은 삶을 이어나가는 데 오히려 필요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 96개국 약 1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가치조사(WVS)'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삶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는 자신의 '행복지수'가 10점 만점에 8~9점이라고 답한 이들이 10점이라고 답한 응답자에 비해 소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지수 조사 후 몇 년에 걸쳐 응답자들의 생활상을 살펴본 4건의 연구에서도 10점을 선택했던 이들은 8~9점을 선택한 이들에 비해 교육이나 소득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